<화훼> 향기 가득한 꽃, 다육식물 ‘플루메리아’

2023.06.12 08:51:26

향기가 좋아 향수, 비누, 입욕제에 널리 이용

플루메리아(Plumeria)는 브라질에서 멕시코 및 카리브해에 이르는 열대 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용담목 협죽도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17종의 관목과 교목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매력적이고 향기로운 꽃을 관상하기 위해 재배된다. 현재 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섬에서도 정원수나 공원수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연중 향기가 강한 꽃을 피운다.

 

 

꽃은 향기가 좋아서 향수나 비누, 입욕제 등으로 이용되며, 나무껍질과 뿌리에는 강심작용이 있는 배당체(配糖體)인 네리안틴이 있어 강심제로 쓰이지만, 독성을 지닌다.

 

라오스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와이에서는 꽃목걸이(lei)를 만들어 사용한다.

 

◆ 환경관리

△광: 햇볕이 충분하면 꽃이 많이 발생하며 반그늘 조건에서도 재배할 수 있지만, 너무 높은 광도는 좋지 않다.

△온도: 22~30℃의 온도 조건에서 생장이 왕성하며, 따듯한 기후에서는 약 9m 이상 자랄 수 있어서 조경 식물로 사용이 가능하다. 추운 지역에서는 따뜻한 여름에는 꽃향기가 퍼질 수 있는 베란다에 배치하고 밤 기온이 13℃ 이하로 떨어지면 실내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토양: 내건성이 강한 식물로 배수가 잘되는 모래 토양을 좋아한다. 화분에서도 쉽게 자랄 수 있으며 경석, 가금류 모래 또는 펄라이트로 등을 사용해서 배수가 잘되게 해준다.

△양분: 인 함량이 높은 비료를 성장기에 자주 주면 개화를 촉진하지만, 다른 시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번식

Plumeria는 종자 파종 또는 삽목에 의한 번식이 가능하다. 봄에 잎이 없는 줄기 끝을 30∼45㎝ 자르고 절단 부위를 말린 후,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꽂아놓으면 뿌리가 발생한다. 삽목한 식물체에서 꽃이 발생하기까지 1~3년이 소요된다. 종자로 번식한 식물체가 꽃이 피기까지는 3년 이상 소요된다.

 

◆ 전정

자람이 너무 심해 가지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잎이 나오기 전인 봄에 실시한다. <계속>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권오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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