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청년농업인 최영식 명품한우연구회장

2024.03.23 13:17:18

“한우 번식 전문 농장이죠”

명품 한우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남원 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축산 농가들 스스로 열린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바로 명품한우연구회이며 서로 소통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영식 명품한우연구회장은 “남원 명품 한우라는 목표가 같아서 진정성을 갖고 함께하고 있다. 힘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고, 명품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공유하며,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우리 스스로 강사를 초빙하기도 한다. 농가끼리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각자 좋은 성적의 한우를 출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저 역시 매일 출근하여 소 한 마리, 한 마리 다 챙겨서 보고 관리한다.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동호 인력육성팀장은 “명품한우연구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남원 한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청년농업인이다. 무엇인가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하고, 한우도 잘 키운다”고 소개했다. 

 

 

한우산업 비전 있다

2018년에 축산업을 선택했다. 조금 더 일찍 선택해서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축사 짓기도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 많은 품목 중에서 한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아버지의 한우 농사를 보면서 우리 한우산업의 비전을 봤죠. 물론 2010년 구제역 파동으로 소 값이 폭락하기도 했고 지금 한우 사육 두수가 350만 두가 넘어 거의 포화 상태인데가 수입육도 쏟아지다 보니 소 가격이 떨어졌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영식 회장은 “아버지의 한우 사육에서 한우산업 비전을 읽었고, 퇴직금과 군 생활에서 모아둔 돈을 다 투자하여 한우 농장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요즘 한우산업이 힘들다.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할까? 궁금했다.

“한우 산업도 시장 경제를 따라가는 산업이잖아요. 시장 경제도 10년 주기로 파동이 있듯이 한우도 마찬가지로 경기 흐름을 곧바로 반영하는 것 같아요. 저는 2010년도 11년도 구제역 파동 때 아버지께서 굉장히 힘들었던 걸 봤고, 구제역 파동 때 돼지 살처분하는 대민지원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한우나 돼지 등의 농사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죠. 제가 2018년에 축산업을 시작할 때 시세가 좋았죠. 2018년도, 19년도 21년도까지 정말 좋았어요.”

 

최영식 회장은 “최근 한우 시세가 떨어지고 있어, 그때 벌었던 돈이 조금씩 소진되고 있다. 사룟값과 초유도 많이 올랐고, 전기 요금, 약품비도 엄청 올랐다. 송아지 한 마리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부대 비용 부담이 크다. 평균 가격도 못 받은 한우 농가는 1년 내내 소똥만 치우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말했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까요? <2024년 4월 호에서는 최영식 회장의 성적 좋은 한우 출하> 이야기를 취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3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전경은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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