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유기재배<1> 재배현황

2024.04.19 17:57:02

시설 공중 재배 확대

단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원산지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 남아메리카 고랭지의 건조지대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863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북해도 등 서늘한 곳에서 재배하였으며 밤호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 이후 서양종 호박인 단호박이 도입되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주로 왜호박으로 불렸던 탓에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단호박이 밤처럼 타박한 맛이 강하고 식미가 좋으며 간편한 조리가 가능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국내 재배현황

우리나라의 단호박 재배는 1985년경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남 일부 지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연천과 화성, 경북 안동, 경남 합천, 전북 순창, 전남 진도 및 신안, 제주 등을 중심으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 단호박은 전남 함평군에서 노지 재배를 시작으로 해남군 옥천면, 계곡면에서 덕을 이용한 고품질 단호박을 생산하면서 고급식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5년부터는 미니 단호박을 친환경 시설을 이용한 공중 재배와 한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확대되고 있다.

 

호박(애호박, 주키니호박, 단호박, 늙은 호박 등) 재배면적은 2016년 이후 8,500ha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노지재배 면적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 증가 추세이며, 시설 재배면적은 연평균 4% 감소 추세이다. 2022년 호박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나 평년대비 11% 감소한 8,249ha이었다.

 

호박의 생산량은 2016년 이후 31만 톤 내외를 유지하다가 최근 2년 재배면적이 줄어 24만 톤 내외로 감소하였다. 2022년에는 여름철 주산지인 강원지역에서 잦은 비와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병해충, 바이러스 피해가 커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2%, 24% 감소한 23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다음 호에서는 <수출입과 소비 동향 그리고 식품적 가치>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연구소 곽경진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팜앤마켓매거진 / 등록번호 : 서초 라 11657호 / 등록 2015년 10월 19일 / 발행·편집인 : 최서임 발행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707호 한국농업트렌드연구소 인터넷신문 등록 서울, 아 04400 등록 2017년 3월 6일 대표전화 : 02-3280-1569 / 팩스 : 02-6008-3376 / 구독자센터 farm3280@naver.com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서임 / 메일 : farmmarket2@gmail.com 팜앤마켓매거진(farm&market)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