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농협 최기환 조합장

2017.11.13 09:06:14

“당진쌀 생산·유통 차별화로 농촌소득원 확대”



우리 쌀은 국민의 건강부터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해 왔지만, 산업의 주도권이 바뀌면서 쌀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왜냐면 쌀산업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면 우리 농업농촌은 위기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평농업협동조합 최기환 조합장은 “과잉 생산의 쌀산업만이 경쟁력은 아니다.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고품질을 통해 적정 가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 판매 전략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동시에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할 수 있는 쌀가공 상품들의 다양성도 필요하다. 따라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당진의 쌀산업 활로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평농협은 당진쌀 차별화 유통 강화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특성화 유통단지 54.2ha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 맛좋은 햅쌀(해담) 조기재배 단지는 43.6ha이며, 우렁이농법과 쌀눈쌀 특수미 생산유통단지는 10.6ha 규모이다.

최기환 조합장은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은 좋은 쌀을 생산하자는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조생종 가격이 괜찮았는데 내년에는 조생종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쌀 특성화 유통단지 박종환 단지장을 중심으로 농업인들은 조기 재배 농업을 실천하고 토양검정 맞춤시비, 공동육묘를 이앙한다. 단지의 현업화, 생력화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조기 재배 농법을 중점 보급하

는 이유는 햅쌀 출하시기가 단축되고 유통기간은 확대되기 때문이다.

최 조합장은 “최고품질 삼광벼를 활용했고 우렁이농법으로 차별화 재배했다. 특히 품종들이 섞이지 않도록 특수 도정라인 설치와 포장재 개발로 쌀눈쌀 가공 차별화 유통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 농업인들과 맛있고 몸에 좋은 당진쌀을 생산·판매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단지를 조성할 때 박종환 단지장님께서 농가들을 설득하여 경쟁력 있는 당진쌀 만들기를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기환 조합장은 “생산량이 아니라 이젠 품질 싸움이다. 농업인들과 농업기술센터, 농협이 서로 연합하여 함께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면 적은 노력으로도 빠른시간 내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서임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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