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재 대표의 망고 농사

2017.11.16 22:16:47

“전량 직거래와 인터넷 판매”

호접란은 꽃의 다양성과 건강까지 챙겨주는 화훼류이지만, 최근 김영란법 시행후 화훼소비가 위축되면서 호접란 농가의 경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호접란 농사를 짓는 임윤재 대표는 망고 재배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임윤재 대표는 2479㎡(750평) 하우스에서 망고 재배를 시작했다. 올해는 6월 말부터 7월 중에 수확했다. 수확 기간은 40일 정도인데, 수확량은 30kg 상자 500개 출하했다. 올해는 지인들과 인터넷을 통해 모두 판매했다고 한다.

“제주도 친구가 망고 재배를 권유했는데, 경기 북부지역에서 재배가 될까? 의구심도 생겼어요. 아버지와 함께 재배 노하우를 구축하면서 노력한 만큼 성과가 좋았습니다.”

임 대표는 “호접란과 함께 망고 재배는 올해 7년째인데, 망고 수확량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맛있게 즐겨 먹을 수 있는 망고 생산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산 망고는 익으면 과피에 기름이 형성되기 때문에 달콤한 향기는 식욕을 자극한다. 부드러운 단맛과 단향이 탁월하여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과·배처럼 일반 대중 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주로 소비되고 있다.

망고는 18℃이하로 떨어지면 생장이 완만해지고 10℃이하에서는 신초나 화방 신장이 정지된다. 특히 6℃가 되면 꽃망울이 즉시 동해를 입는다고 한다. 생육 적온은 24~27℃로 알려져 있으며 37℃이상에서는 고온장해를 발생한다.


망고는 호광성 과수이기 때문에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일조량이 좋은 곳은 개화가 빠르고 신초의 생장과 결실, 과실의 착색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시설하우스에서 햇빛이 잘 비추는 동쪽 열에 있는 나무는 개화 결실이 좋고 햇빛이 덜 비추는 북쪽과 서쪽은 개화 결실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망고는 염류에 민감하다. 염류장해가 발생하면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며, 잎이 뒤틀리고 생육이 저하되어 결국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내염성 품종은 체내 K, Ca, Mg의 함량이 감수성 품종보다 작아 염류에 강하다고 한다. 



윤미선 기자 farmmarket2@gmail.com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팜앤마켓매거진 / 등록번호 : 서초 라 11657호 / 등록 2015년 10월 19일 / 발행·편집인 : 최서임 발행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707호 한국농업트렌드연구소 인터넷신문 등록 서울, 아 04400 등록 2017년 3월 6일 대표전화 : 02-3280-1569 / 팩스 : 02-6008-3376 / 구독자센터 farm3280@naver.com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서임 / 메일 : farmmarket2@gmail.com 팜앤마켓매거진(farm&market)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