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병해충 방제 & 잡초

토마토 고사, 토마토궤양병

발병 심할 경우 70% 이상 수량 감소

토마토궤양병은 전 세계적으로 토마토에 큰 피해를 주는 식물세균병으로, 식물체를 기형화 또는 고사시켜 수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20~30%, 발병이 심할 경우 70% 이상 수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1909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국내에는 1997년 철원, 익산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2010년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리병해충 대상에서 제외되어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증상: 주로 어린 하위 엽의 끝에 마름증상이 나타나면서 서서히 말라 가기 때문에 시들음병이나 풋마름병과 같이 식물체가 급격히 시들어 죽는 경우는 드물다. 잎에 감염되면 표면에 작은 코르크 모양의 더뎅이 증상이 나타나며 그 주위가 노랗게 변한다.

병이 진전되면 흰색의 작은 돌기가 엽맥과 잎자루에 나타난다. 잎자루에서는 직경 1~2㎜ 크기의 담갈색 내지 황갈색 점무늬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궤양증상으로 나타난다. 줄기의 표면이 감염되면 표피가 갈라지고 궤양증상이 나타난다. 줄기의 한쪽 도관만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감염된 도관을 따라 잎이 말라 죽으며 유관속 전체가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병든 줄기는 유관속이 갈색으로 변해 있으며 악취는 나지 않는다. 병든 과실은 발육이 늦고 낙과하거나 고르게 익지 않으며 병든 조직 주변이 탈색되어 새눈 무늬가 나타난다. 

병원균: 대부분의 식물병원세균은 그람음성이지만 토마토궤양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그람양성의 세균Clavibacter michiganensis subsp. michiganensis으로 모양은 간상이나 생장조건에 따라 구형, L자형, V자형 등도 있다. 
콜로니는 황색 또는 주황색을 띠며 생장적온은 24~27℃다. 병원균은 4~35℃에서 생장이 가능하며 54℃ 이상에서 10분이면 죽는다.



발생조건: 주로 토마토, 야생토마토, 담배, 고추에서 발생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의 잔재물이나 토양, 오염된 종자 속에서 생존한다.

종자 속에서는 보통 2년 6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2차 전염은 비바람, 해충 등에 의해서 일어난다. 뿌리의 상처, 적아, 적심 등에 의한 상처부위로 잘 전염되지만 기공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발병은 25~27℃에서 잘되지만 고온인 한여름에는 거의 진전되지 않는다. 토마토가 어릴수록 빨리 병징이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길어 이식 1개월 후에 병 발생이 시작된다. 서늘한 노지재배 지역에서 발생이 많으며 하우스에 재배할 경우에는 겨울철에도 발생한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함현희 농업연구사의 토마토 궤양병의 증상, 병원균, 발생조건,  방제대책 등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