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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토마토 직거래, 최민주 대표

“건강에 좋은 빨간 토마토만 수확”

10월에 정식할 친환경 빨간 완숙토마토 재배를 위해 토양관리 작업이 한참이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문희 팀장과 인력육성팀 김영국 지도사는 청년농업인 최민주 대표 농장에서 흙을 만지면서 올해 토마토 농사에 대해 한참이나 의견을 나눴다.


이문희 팀장은 “청년농업인 최민주 대표는 귀농인이면서 강소농이다. 정성을 다해 빨갛게 익은 건강한 토마토를 수확하여 100% 직거래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침 도는 빨간 토마토를 보고 소비자들이 ‘맛있겠다’고 감탄할 때 희열을 느끼죠.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고,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행복합니다.”


최민주 대표는 “친환경농업의 노하우를 축적하기까지 실패를 거듭했지만, 지난 2015년 전남농업기술원의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농업기술센터에서 격려해 줬고.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와 100% 직거래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직거래 농산물이 뭘까
전북 전주지역에서 의류사업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다. 또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고흥군 지역으로 귀농했다. 먹고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옥수수, 대파, 고추 등을 재배했지만 일 년 동안 소득없이 고생만 했다고 회고했다.


최민주 대표는 소비자가 직거래 하고 싶은 농산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조사해 보니 ‘토마토’ 작목이었다.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토마토를 찾는다는 것을 파악하고 600평 규모로 시작했다.


관행농업보다 이왕이면 친환경농업을 선택했고, 그 길을 걷다 보니 올해는 유기농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물론 최민주 대표는 귀농 전에 유기농 자격증을 획득했다. 처음에 공부할 때 용어들이 생소하여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친환경농업을 이론적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절반 수확
친환경농업을 하면서 실패의 기미가 보일 때마다 ‘바로 약치면 되는데’를 몇 번이나 생각하며 갈등을 겪기도 했다. 정말이지 3~4년 동안 친환경농업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 병을 잡으면 저 병이 발생되고, 저병을 잡으면 이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겨울 농사는 난방비도 부담되지만 습해로 병해충에 취약하죠. 건조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고, 습하면 잎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하니까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다는 것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최민주 대표는 “첫해는 친환경 토마토를 절반도 수확 못했지만 차츰 노하우가 축적되어 유기농인증까지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는 100% 직거래하는 친환경 토마토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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