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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거베라는 우리나라 도입 초기 주로 경남 김해지역에서 재배되었지만, 오랜 기간 시설재배로 인한 연작장해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하계 고온피해 때문에 주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현재는 경남 김해와 경북 봉화지역이 거베라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거베라’ 하면 사람들은 ‘화환에 사용하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환의 중심을 장식하는 꽃으로 사용된다. 그나마도 저가의 화환이 보급되면서 조화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지금 유통되는 거베라의 모습을 보면 생화나 조화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름다운 거베라에 철사를 꽂아 종이테이프로 칭칭 감아 깁스를 하고 꽃 뒤에는 투명한 플라스틱을 덧대어 시들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거베라는 두상화 바로 아랫부분의 조직이 연약해 채화 후 쉽게 구부러진다. 또한, 화환에는 아주 짧은 꽃대만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연약한 부분을 잘라 꽂아야 한다. 그래서 철사를 덧대고 테이프를 감아 화환에 꽂기 좋게 유통되는 것이다.


국내 소비형태의 다변화와 세계 시장 공략 목표

거베라는 다년생 숙근성 식물로 분화용을 제외하고는 영양번식으로만 증식이 가능하다. 거베라 묘의 경우 조직배양을 통한 대량 증식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묘의 가격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수입묘의 경우 로열티까지 더해져 본당 가격은 2,000원을 상회한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99년부터 국산거베라 품종육성을 시작하여 2016년도까지 총 42품종을 육성했다. 국산품종의 본당 가격은 1,200원으로 수입묘의 60%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어 농가의 종묘비 경감은 물론 해외에 지출되는 로열티도 절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에서 꽃꽂이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거베라는 화폭이 12cm 이상인 대륜, 8~12cm인 중륜, 6~8cm인 소륜, 내부설상화가 잘 발달한 겹꽃, 내부설상화가 없는 홑꽃, 설상화가 가시처럼 뾰족한 스파이더, 설상화가 꼬여있는 파스타 등 다양한 모양이나 색상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거베라 소비는 화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통되는 거베라 품종의 약 90% 정도가 대륜거베라로 색상도 단조롭다. 따라서 국내 거베라 육종방향은 시장상황을 따라 대륜계로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화폭은 12cm이상으로 클수록 좋고, 화형은 외부설상화와 내부설상화가 있는 반겹꽃 형태, 색상은 파스텔톤보다는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상 위주로 육종되고 있다.

하지만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국내 소비형태의 다변화와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겹꽃, 스파이더형, 소륜, 파스텔톤 등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인기 품종

거베라는 화환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단일색의 품종별로 출하되지 않고 여러 가지 색상의 꽃을 혼합하여 출하한다. 그렇기 때문에 색상의 구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농가에서는 적색, 황색, 분홍색, 오렌지색을 중심으로 10~20여 품종을 재배한다. 현재 인기 있는 색상별 국내 육성 품종은 다음과 같다.


산업 전망

농가 경영 측면 : 거베라는 연중 출하가 가능해 농가 경영안정성이 우수하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화훼작물로 작은 면적에서 집약적 농업이 가능해 부부 경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소비 측면 : 화훼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경우 거베라는 장미, 국화, 백합에 이어 4위의 절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환에 국한된 수요를 다변화 한다면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화환용으로 포장되는 거베라를 외국처럼 투명 비닐로만 포장한다면 거베라 포장에 소요되는 재료비와 인건비도 줄어들어 생산단가가 낮아져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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