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금)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피플·칼럼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고병구 과장

"현장접목 친환경 유기농업 기술 개발에 최선"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뉴스를 가끔 접하게 된다. 요즘 핫이슈인 살충제 계란에 친환경 인증농가가 포함되어 있어 2016년부터 시작된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친환경농업을 짊어지고 나갈 정부기관과 친환경 농가는 한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

유기농업과 고병구 과장은 “정부의 친환경유기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국정과제에 따라 농진청은 유기농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기농 급식의 효율적인 보급을 위한 생산방안과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 평가, 유기가공식품 원료농산물 표준화기준설정 등 고부가가치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호는 유기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의 고병구 과장을 통해 친환경생태농업의 전환이 무엇인지와 올해 중점 연구사업을 들어보았다.


유기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유기농업의 실천은 생물종 다양성 증진, 토양 질 개선(토양비옥도 증진 등), 토양 유실 감소, 온실가스 저감, 수질 개선과 같은 많은 다원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2016년 환경생태보전가치 연구 결과에 보면 유기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비시장적 가치로 환산했을 때 7천억∼1조1천억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유기농업은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국한지어 단순하게 안전한 국민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의미를 넘어 생물종 다양성 증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같은 환경보전 등의 다원적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보장 되어야 한다.


유기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생태농업의 전환은 무엇인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의 중요성은 증가하는 반면, 농업·농촌 환경의 악화로 지속적인 다원적 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환경보전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 정책과 병행하여 토양환경, 농업용수, 대기, 경관·생활, 농업유산보존, 생태 분야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새 정부는 친환경생태농업을 6차 산업 육성으로 공약 발표했다.

이와 연계하여 유기농업과에서는 6차산업형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관련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근간으로 한 1지구1특산품 개발, 공공급식 정책지원, 유통개선 등 유기농산물 안정적 소비기반 연구 등 6차산업 기반기술 지원 신규업무를 추진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유기농업과 연구 사업은?

2017년은 기반구축, 생산기술, 기술확산 분야로 나눠 현장접목 친환경 유기농업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채소류 유기종자 소독기술과 생산·등록·유통에 관한 유기종자관리체계 마련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 유기종자 생산·보급체계를 확립한다. 유기 벼를 대상으로 유기비료 사용 처방 웹서비스를 위한 적정기준 설정 등 종자에서 비료까지 유기농업 활성화 지원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둘째, 2016년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대응한 유기농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기 과수, 채소류 병해충 관리를 위한 농자재 활용기술과 마늘껍질 등 부산물 등을 이용 농가에서 활용하는 유기농업자재를 수집하여 효능검증을 통한 제조기술을 표준화하도록 하겠다. 또한 전국 각도별 특화작목인 인삼, 옥수수, 수박 등 10개 작목의 토양양분 및 병해충 관리방법 등 기존 유기농 개발기술의 현장실증을 통한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작목별 종합생산 매뉴얼을 발간할 계획이다.

셋째, 클로렐라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 14개소 및 유기 과수(사과, 배 등) 시범단지 4개소 조성 등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술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가들에게 희망 메세지

우리나라에서 유기재배를 전업농으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수많은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유기재배 농업인들은 생계수단으로서의 단순한 농민이 아니라 미래세대 건강 먹거리와 지구환경을 살리는 위대한 부모세대라는 자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농식품부에서는 친환경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인증면적 확대목표를 2015년 4.5%에서 2020년 8%로 두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15년 1.4조원에서 2020년 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현장의 농업인이 더욱 혜택 받고, 친환경농업이 확대되고, 국민모두 건강한 친환경유기농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유기농업과 전 직원은 농업인과 힘을 합쳐 최고의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피플·칼럼





웹툰/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