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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을 배우다

2~3개월 연장 가능

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이 개발·정립되어 2~3개월 정도 출하시기를 조정하게 될 경우 홍수출하를 막을 수 있다. 또한 가을 추석 선물로 출하 유통도 가능하여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9월 21일 블루베리 가격안정과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블루베리 저장기술 연찬회'를 개최했다. 

기술보급과 정찬수 과장은 "블루베리는 본격 출하기인 6월에서 7월 사이에 홍수 출하 되어 가격이 변동이 심하고, 유통기간이 짧아 안정적인 판로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일반 과수류 장기 저장기술과 블루베리 장기저장 및 선도유지 연구 결과, 블루베리 MA 저장 연구결과 등 전남에서 처음으로 연구결과가 발표되는데, 농가 실험결과와 블루베리 선별․포장․유통 및 시설재배 기술 사례발표를 통해 영농현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는 과일 껍질이 얇고 물러지기 쉬워 생과일 유통기간은 4일 이내, 냉장보관은 6주 이내로 저장력이 짧으며, 수확 후에 바로 생과일 위주로 판매해야 한다. 특히, 블루베리가 홍수 출하되는 6월이 되면 가격이 일시에 하락하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사)전남 블루베리생산자연합회에서는 유통기한을 연장하여 국내시장 가격 안정화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장 개척 및 다변화를 위해 블루베리 장기 저장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과수 장기 저장기술은 일반 저온저장과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MA(Modified Atmosphere) 저장 등이 있다. CA 저장은 온도뿐 아니라 저장고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여 저장 중 상품 품질의 변화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반면 MA 저장은 CA 저장의 초기투자 부담이 없으면서 플라스틱 필름 등으로 상품을 포장함으로써 비교적 간편하게 저장하는 방법이다.

이번에 연구한 블루베리 장기 저장방법은 MA 저장방법으로 저밀도 필름, 유황패드, 에틸렌 흡착제 등을 활용해서 적은 비용으로 농가에서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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