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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과 명 : 무환자나무과

학 명 : Litchi chinensis Sonn.

원 산 지 : 중국 남부 광둥성 경계 및 베트남 북부 지역

특 징 : 적갈색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마치 거북이 등 모양을 닮음

재배지역 : 열대·아열대 지역

원산지와 내력

리치(Litchi chinensis Sonn.)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고 중국남부의 광동, 복건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원산지는 물론이고 중국 광서지방, 말레이시아의 수마트라, 호주, 대만, 남아시아, 브라질,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등 많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일본에는 1804∼1817년경에 가고시마현에 식재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그곳에는 현재도 약90년 이상 된 교목이 존재하고 최근에는 농원에서 재배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화되면서 리치도 주요 품목으로 대만에서 냉동한 과실을 수입하지만, 과색이 갈변하고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상품성에 문제가 있어 리치의 제 맛을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규슈남쪽 연해지방을 포함해 무가온 시설에서 재배가 되고 있다.


생육 특성

리치는 상록성 교목으로 높이는 20m에 달하나 재배하는 것은 주로 5m 이내로 자란다. 잎은 싹이 돋아나서 활짝 전개될 시기에는 옅은 주홍색을 띠다가 점차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꽃대는 충실한 전년도 가지의 끝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무가온 하우스 시설에서는 아주 빨라서 1월 상순부터 꽃대의 끝부분이 자라기 시작해 순차적으로 돋아난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완전한 암꽃은 1개의 꽃대에 25% 전후이다. 암꽃은 개화초기에 많고 수꽃은 개화 중기에 많이 개화한다. 꽃은 달콤한 향이 강하며 주로 벌과 파리류에 의해 수분된다. 하나의 꽃대에 50~80여개의 열매가 성숙한다.

결과율은 평균 3%전후이며, 그중에는 전혀 결과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결실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열매는 품종에 따라 크기, 모양, 색깔, 표면돌기 등이 약간씩 다르다. 모양은 주로 원형 또는 심장형으로 지름 2.0~3.5cm 이다. 다 자란 과일은 20g 내외이고 과일 껍질은 작은 거북 등 모양을 하고 있으며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다. 과일의 당도는 평균 14.5°Brix이고 당도가 높은 과일은 18.5°Brix이다. 당도와 산 함량이 조화롭게 어울려 식미는 아주 좋다.


재배 조건

리치는 저온에 약한 편이어서 0℃ 이하에서 6시간, -4℃ 이하에서는 단시간에도 약한 가지와 성숙된 잎이 고사한다. 또 -6℃ 이하가 되면 지상부는 완전히 고사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생산을 고려하면 -3℃ 이상의 장소를 선택하든지, 시설재배의 경우 -3℃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주의한다. 화아분화는 가을부터 겨울동안 0∼7℃의 저온이 200시간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기에 리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25℃이상 고온이 되면 화아분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하우스 온도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화 기간에 강수량이 많으면 착과율이 떨어지고, 가을부터 겨울사이의 토양 건조는 화아분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개화시기에는 관수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에서 시설재배는 비를 피한 재배가 가능해 생산 안정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정 후부터 과실의 성숙기에는 충분한 토양수분이 필요하다. 이 시기의 토양건조는 낙과나 열과를 일으키고 과실비대를 억제하고 품질의 저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시설재배 시에는 충분한 관수를 해야 한다.


과일 특성

중국 남부, 태국, 베트남에서는 3~6월에 생산된다. 또 유럽 및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12~2월에 유통되고, 호주 등에서는 10~12월에 유통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냉동된 과일이 유통되어 판매되고 있다. 리치를 생과일로 고를 때는 껍질에 붉은 색이 강하고 광택이 있으면 싱싱한 것을 골라야 한다. 생과일을 냉동하면 바로 과일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데, 냉동으로 유통되는 리치는 생과일에 비해 다소 맛과 향이 떨어진다.

리치는 먹기 편한 과일로써 두 손의 엄지와 검지로 과일을 들고 손톱을 이용해 껍질을 벌리면 얇은 껍질이 쉽게 제거되고 약간 투명한 흰색의 과육이 나온다. 과육은 달고 신맛이 약간 있으나 단맛에 가려져서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리치 특유의 향이 있다. 리치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여 보통 리치 과일 9개를 먹을 경우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을 모두 섭취하고도 남는다.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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