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이 땅의 청년과 청소년 가슴 속에 지․덕․노․체 네 잎 클로버의 희망을 심어 대한민국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던 한국4-H운동. 청년농업인들이 4-H운동 70주년을 맞아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도약을 다짐한다.

‘청년농업인 農(농)·Up(업)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전문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하는 청년농업인 활동을 진작한다.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70주년 기념식은 이튿날인 11월 2일 오전 11시에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4-H운동 70년! 청년농업인이 대한민국 농업의 주인입니다!’를 주제로 청년회원, 학생회원,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거행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주최하고,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와 한국4-H중앙연합회(회장 최병문)가 공동주관한다.

새로운 70년을 디자인하는 한국4-H운동 7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외국 4-H인들의 관심이 각별하다. 대한민국이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하기까지의 원동력 한국4-H운동의 지난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참가 문의를 한국4-H본부에 끊임없이 보내오고 있다. 미국4-H본부 Jennifer Sirangelo 회장과 미 농무성의 Lisa Lauxman, 대만사건협회 사무총장 Lin Jin-Hung 그리고 인도네시아4-H의 Laode M. Kamaluddin 회장과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의장 Oesman Sapta Odang을 비롯해 많은 외국 4-H지도자들이 이번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외에 청년농업인 비전발표, 합창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종합연찬관 세미나실에서 4-H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대토론회에서는 지난 70년 간 농업·농촌 발전과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성장에 기여한 4-H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지혜를 모은다. 한국4-H운동의 변화와 도약에 관해 주제발표가 있은 후 4명의 토론자가 나서 지정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와 제11회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가 전주 농촌진흥청과 장수 한국농업연수원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중앙경진대회는 창업아이디어, 우수농특산물, 원예·쌀요리, 드론 경진, 마네킹 챌린지 경진 등 현장경진으로 진행된다. 포토존 꾸미기, 도전! 스마트 골든벨! 등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저녁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음잔치로 ‘4-H Festival’ 음악회를 통해 정겨운 가을밤을 함께 나눈다.

전국학생4-H회원 과제발표대회는 과제경진과 전시경진, 스테마(STEMA) 시범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퍼블릭 스피킹, 창의적 프로젝트 발표, 자원봉사 성과발표, 그린프로그램 성과발표 등 4개 과제경진이 예선과 본선에 걸쳐 치러진다. 상시미션활동으로 베스트 포토제닉, 4-H줄다리기, 명탐정 장금이가 마련돼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