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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Solanum melogena L.)는 가지과 작물로 원산지가 인도의 동부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전파되어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가지 꼭지에는 가시가 많은 것과 적은 것이 있는데 꼭지에 가시가 많은 것은 보편적으로 씨가 많으므로 가시의 많고 적음을 육안으로 보고 씨가 많은지 적은지를 판별할 수 있다. 
열매의 빛깔은 주로 보라색이지만 최근에는 하얀색 가지 등 다양한 색깔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지 모양은 둥근 모양, 길쭉한 모양, 짧은 모양 등 품종 특성에 다르게 다양한 모양을 띄고 있다.

생리·생태적 특성
가지는 종자가 싹이 나오는데 25~35℃ 정도의 고온이 필요하고, 재배중 생육적온은 22~35℃ 정도이다. 꽃눈이 분화하는데 적온은 25~30℃ 정도이고, 착과된 이후의 과실 발육온도는 주간 25~28℃, 야간에는 15~17℃ 정도이다. 
햇빛 요구는 다른 과채류보다 낮은 편으로 광포화점이 4~5만lux이다. 광합성은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60~70%, 오후에 30~40% 정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는 건조에 약한 작물로 물이 부족하게 되면 잎이 축 쳐지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물 부족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잘 자라는 토성은 사질토양부터 점질토양까지 토양적응성이 크므로 큰 문제는 없지만 토양산도는 pH 6.0~7.3 정도의 중성토양에서 생육 및 수량이 높다.


가지 요리
가지 제철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인데 최근에는 시설하우스내에서 겨울철에도 생산이 되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이용방법은 조리고, 굽고, 볶고, 무침 등 다양한 요리방법이 가능하다. 기름으로 볶음요리를 하면 맛이 더욱 좋아지며 치즈볶음, 카레볶음, 토마토조림 등에도 잘 이용된다. 가지를 부추와 양념장과 함께 버무려서 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가지를 쪄서 먹어도 좋다.

효능
가지의 과실 표면의 보라색 색소는 nasunin 이라고 불리는 anthocyan으로 눈의 건강에 좋고 고혈압,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가지 종자 속에 들어있는 솔라닌 성분을 활용하여 옛날부터 외용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고령자나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이 가지 삶은 물을 자주 마시거나 가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좋다. 또한 해독이나 통증을 멎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지 꼭지를 달인 즙을 마시면 입안이나 혀의 염증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가지를 썰어 피부에 문지르면 사마귀, 땀띠, 티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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