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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이 없이, 맛있고 균일한 과일로 선별 포장이 중요"

중앙청과 김갑석 경매사

앞으로 5kg보다 3kg 소포장 유통 활성화 될 것


사과 소포장 출하가 빠르게 정착된 것은 출하자와 도매법인, 중도매인들도 소포장 유통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는 것이죠. 소포장은 농가 수취가격이 올라가고 소비자는 더 좋은 물건을 선택하면서 15kg 무게의 불편함에서 벗어났다는 거죠. 현재 가락시장은 10kg 단위 경매로 진행됩니다.”


김갑석 경매사는절실하게 소포장 출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출하자도 있겠지만, 소포장 출하는 농가 수취가격이 올라간다. 이것은 농가만의 이익창출이 아니라 소비자도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15kg 박스는 물건이 상태를 박스 아래까지 확인하려면 불편함도 있었다. 하지만 소포장은 박스 안의 물건이 좋은지 나쁜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꼼꼼하게 살펴서 자기 스타일의 kg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충북원예농협과 대구경북능금원예농협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조기 정착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농업현장은 이미 고령화가와 여성농업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현재 몇 개의 농산물 품목 가운데는 소포장 출하로 농가 수취가격이 높은 품목들도 있다. 작업 능력은 떨어져도 소포장은 핵가족화시대에 반드시 함께 가야할 포장 단위이다. 일부에서는 10kg 단위도 많다며 5kg 단위 출하가 소비자 구매 형태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소포장 출하는 정말 선별을 철저하게 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아야 합니다. 10kg 박스 안에서 1단과 2단의 물건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속박이 없이 맛있고 균일한 과일 상품과를 선별 포장해야 합니다. 요즘은 박스 디자인도 아주 좋아졌죠. 박스 디자인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로 출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김갑석 경매사는작업 능률이 떨어지다 보니 불편도 있겠지만, 좋은 물건을 선별하여 출하하면 15kg 출하 때보다는 훨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경매사 입장에서도 좋은 물건이 좋은 가격에 경매될 때 보람을 느낀다. 경매사들이 지도하는 방향대로 농가들이 잘 따라주면 100% 농가수취가격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가족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농산물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사과의 경우는 대부분 15kg 위주 경매로 유통되어 소비자 구매유형에 맞지 않았다. 김갑석 경매사는처음 10kg 경매 비율이 안 되어 15kg와 동시 경매했다. 아직도 15kg 박스 경매가 10~15% 차지하는 경우는 공영도매시장이다 보니 출하하면 무조건 경매는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로 경매 10kg 박스가 8~9만원 나오기도 하고 가격이 떨어져도 4~45천원 정도이다. 이런 소포장 출하는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도움된다. 농가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 대가는 있다고 본다. 또 앞으로 5kg보다 3kg 등으로 소포장 유통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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