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국회의원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절화협회(회장 구본대)와 사단법인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최성환)가 주관했으며 농협, 절화 자조금 관리위원회, aT 등이 후원한 제4회 국회 겨울 꽃 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와 국민들이 함께 새로운 꽃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꽃 전시회는 우리 땅에서 생산된 장미, 국화, 백합 등 다양한 절화와 근래 유행하고 있는 화훼 팬시상품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많은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고 유행하고 있는 원테이블 원플라워 사업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를 주최한 의원들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 노원구 을)은 개회식에서 "지금 우리 화훼산업이 위기에 있지만 서로 힘을 모은다면 역경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은 "지금 김영란법으로 우리 화훼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리 꽃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 을)은 "김영란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화훼산업진흥법 제정, 수출 지원 등을 통해 화훼산업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절화협회 구본대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화훼산업의 위기를 실감하고 대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며 "또한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꽃을 보고 행복해 했다. 다양한 꽃 선물을 보며 사진 찍고 메모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많은 의원들이 이제는 꽃을 사랑하는 의원들 모임을 더욱 활성화해서 정책 제안,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체계를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곧 의원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