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월)

  • -동두천 10.7℃
  • -강릉 13.0℃
  • 구름많음서울 10.4℃
  • 맑음대전 14.8℃
  • 구름많음대구 15.5℃
  • 구름많음울산 16.7℃
  • 맑음광주 15.8℃
  • 구름많음부산 18.1℃
  • -고창 14.5℃
  • 맑음제주 14.8℃
  • -강화 9.4℃
  • -보은 14.0℃
  • -금산 14.5℃
  • -강진군 16.9℃
  • -경주시 16.8℃
  • -거제 17.7℃
기상청 제공

병충해와 방제법

망초 (Conyza canadensis)

망초는 북아메리카 원산지이며, 1∼2년생잡초로 식물체 전체에 촘촘한 털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개항이후 유입되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외래잡초 중의 하나이다.

국화과잡초로서 구한말 조선이 망할 때 전국 도처에 이상한 풀이 발생했기에 ‘망초’라고 했다는 설과 이 풀이 발생하면 밭을 망친다고 ‘망초’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속명屬名 ‘Conyza’는 그리스어로 벼룩을 가리키는 말에서 나온 말로 종자가 작기 때문에 붙여졌다. ‘canadensis’는 ‘캐나다의’라는 뜻으로 캐나다에서 먼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잡초이름이 비슷한 ‘개망초’가 있다. 개망초는 ‘계란꽃’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망초보다 꽃은 이쁘지만 예쁘면 얼마나 예쁘냐고 나쁜 의미로 망초 앞에 개자를 붙였다.

망초 한 포기에서 생산되는 종자는 평균적으로 50,000개이며 많게는 최고 25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종자에는 관모冠毛라는 털이 있어 바람에 실려 종자를 먼 거리까지 전파시킨다. 일반적으로 잡초종자는 휴면성이 있는데 망초는 갓 채취하여도 빛이 있으면 파종한 지 6주 후에 92% 발아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망초가 농경지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망초 종자는 흙에 1.5cm 이상 덮이면 발생하지 못하지만 땅속에서 112년까지 살아남는다고 한다.

망초는 밭, 밭주변, 논둑, 길가, 과수원, 황무지 등 어디서든 발생하는 잡초로 밭에는 큰 무리를 지어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망초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토양처리형 밭제초제 살포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도로변이나 과수원 등에서는 비선택성 경엽처리제를 처리하면 제거할 수 있다.



개쑥갓 (Senecio vulgaris)

개쑥갓은 유럽이 원산지이며,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 귀화됐다. 우리나라에도 개항이후 유입되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외래잡초이다. 개쑥갓은 국화과의 월년생잡초로 이파리가 쑥갓을 닮았지만, 먹지 못한다고 ‘개쑥갓’이라 한다. 속명屬名 ‘Senecio’는 라틴어 ‘Senex’(노인)에서 나온 말로 열매의 관모冠毛가 흰색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종소명種小名은 ‘보통의’ 또는 ‘보통 사람의’라는 뜻이다.

개쑥갓은 보통 3∼10월까지 노란색의 꽃을 피우나 때로는 한겨울의 양지바른 곳에서도 꽃이 핀다. 꽃이 지면 민들레처럼 흰색의 면봉모양의 씨방이 생겨 바람에 날린다. 종자는 한 포기당 1,100∼1,800개 생산한다. 개쑥갓은 싹이 나서 종자를 맺히는 일생주기가 매우 짧아(대략 60여일) 1년에도 몇 세대를 거듭하면서 종자를 생산한다. 이것은 밭에서 여러 번 발생하여 새로운 유식물을 생육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답리작 작물에 문제 잡초이다.

개쑥갓은 밭, 밭 주변, 답리작, 길가, 정원, 과수원, 황무지 등 모든 곳에서 생육한다. 개쑥갓은 흙에 4cm만 덮여도 싹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복초하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토양처리형 제초제인 알라클로르유제, 리뉴론수화제에 잘 방제된다. 비선택성 경엽처리제를 살포하면 말라죽어 가면서도 종자를 생산하므로 꽃봉우리가 맺히기 전에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쑥갓은 소, 말 등의 가축을 중독시켜 죽게 드는 유독식물이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이인용 박사

<팜&마켓매거진 1월호>

관련기사

피플·칼럼





웹툰/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