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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맥류, 품질‧생산 향산과 자급률 높인다

겨울나기 후 생육시기별 재배관리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품질과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맥류의 겨울나기 후 재배관리요령을 소개했다.

최근 3개월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맥류의 언 피해가 우려되며, 지역에 따라 잦은 눈으로 인한 습해 또는 가뭄으로 인한 생육 부진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겨울나기 후 관리에 따라 작물의 품질과 수량이 달라지므로 물빠짐 관리와 밟아주기(답압), 웃거름주기 등 재배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맥류는 물빠짐이 잘되지 않으면 땅이 녹는 2월 하순~3월 초순, 땅이 솟구치는 서릿발 현상으로 뿌리가 노출돼 얼거나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논의 끝머리 물빠짐 골을 잘 정비해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최근 2개월간 남부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가뭄이 극심해 작물이 마르는 등 초기생육이 부진했다. 줄뿌림을 한 재배지는 물을 흘러대고, 넓게 흩어뿌림을 한 재배지는 헛골에 물을 댄 뒤 바로 빼준다. 소규모 경사지에 위치한 밭은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준다.

 

서릿발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 남부지방에서는 답압기를 이용해 12월 상·중순과 2월 하순경에 밟아주기를 해야 한다. 보리는 밟아주기를 하면 수량이 약 3~4%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토양이 질거나 마디 사이가 길어지는 절간신장이 시작된 이후, 자람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밟아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밀·보리는 겨울나기 후 기온이 따뜻해져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체로 북부지방은 3월 상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순, 남부지방은 2월 중순~하순쯤이며, 표준거름양은 10a당 요소 9~12kg이 알맞다.

밀은 가공 용도별 품종에 따라 웃거름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수량과 품질이 향상될 수 있으며,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빵용 밀 품종은 웃거름양을 늘리면 수량 많고 품질이 우수한 밀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맥류가 습해를 심하게 받았을 때에는 요소를 표준량보다 50% 늘리거나 요소 2%액을 10a당 100L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잡초 방제와 관련된 약제 정보 및 사용법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을 참고해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선택해 적용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재배농가가 겨울나기 후 생육시기별 재배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국산 맥류 품질‧생산량 향상과 함께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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