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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금상첨화錦上添花란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이다. 비단만 있어도 아름다운데 그 위에 꽃까지 얹었으니 더욱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좋은 일에 더욱 더 좋은 일 있다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당송팔대唐宋八大 문장의 한 사람인 왕안석王安石의 칠언율시 <즉사卽事>에 나오는 글귀이다.


강은 남원을 흘러 언덕 서쪽으로 기우는데

맑고 투명한 바람 불고 꽃에는 이슬 맺혔다.

문 앞 버드나무는 옛사람 도잠의 집이고

우물가 오동은 옛날 총지의 집이다.

좋은 모임에 술잔 속 맑은 술 비우려 하는데

고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하네

문득 무릉 땅 술과 안주 즐기는 나그네 되니

냇물이 시작되는 곳 붉은 노을 가득하겠지

河流南苑岸西斜 風有晶光露有華

門柳故人陶令宅 井桐前日總持家

嘉招欲履盃中淥 麗唱仍添錦上花

便作武陵樽俎客 川源應未少紅霞

왕안석王安石 〈즉사卽事〉


올 겨울 한파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 이런 한파 속에서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농업인에게 농사도 잘 되고 돈도 버는 금상첨화의 겨울이었으면 한다.


문학박사 최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