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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마켓

인류에게 커피가 알려지는 역사는 전설로 시작된다.

여러 가지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에 있는 Mecca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Mecca는 홍해 연안에 있는 도시로

이슬람교 창시자인 모하메드가

태어난 지역으로 대표적인 성지이다.

Mecca로 순례여행자들이 매우 많아

유럽으로 전파되는 길목이기 때문에

전설이지만 가능성이 많다.



 첫 번째 이야기는 “홍해의 한 언덕에 있는 수도원 근처에서 Kaldi라는 목동이 염소를 먹이고 있는데 염소들이 어떤 덤불에서 열매를 먹고는 흥분되어 날뛰는 것을 한 수도승이 그 장면을 관찰했다. 그 수도승은 염소들이 먹었던 검은 열매를 채취하여 그의 동료들과 마셨는데 밤늦게까지 기도해도 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Ali bin Omer란 사람이 공주와 함께 부정을 저지른 바람에 예멘의 한 산으로 유배되었는데 거기서 흰꽃이 피는 나무를 발견했고 그 나무에서 채취한 콩을 달여 먹는 것을 즐겼다. 그는 그 Mecca로 순례하는 길에 그 콩을 가지고 갔으며 가려움증에 걸린 순례여행자들에게 이 콩을 우린 물을 먹여 가려움증을 낫게 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 후 많은 커피생산자, 커피 판매자 및 소비자의 홍보용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알려지고 이야기 거리가 된 것은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미군들에 의해 일상적인 음료로 즐기게 된 것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커피원산지

야생 Coffee(Coffea arabica)가 처음 재배된 것은 서기 850년에 에티오피아의 한 지역인 Harar이며 이 지역은 아랍인들이 지배했다. 이들에 의해 Mecca로 전파되면서 이슬람 문화지역으로 확산됐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Coffea libricca, Coffea robusta 그리고 Coffea arabica와 Coffea libricca 교배종이 발견됐다. Coffea robusta종은 주로 서아프리카 지역 소규모 농가에서 재배됐고 내병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커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다른 나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현재 주로 재배되는 커피의 종류는 Coffea robusta 와 Coffea arabica 2종이다.



커피 이름의 유래

Coffee란 이름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문헌에 의하면 아랍어인 ‘quahweh’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아랍지역에서 ‘quahweh’는 술(wine)의 은어로 사용됐는데 이는 이슬람에서 술(wine)금지됐기 때문에 ‘quahweh’란 용어를 사용했다.


같은 뜻의 표현이 터키에서는 ‘kahweh’, 프랑스 ‘café’, 이탈리아 ‘caffé’, 독일 ‘kaffee’, 네덜란드 ‘koffie’ 그리고 영어로 ‘coffee’로 전해지면서 현재의 이름이 됐다. ‘coffea’는 라틴어로 커피의 식물학적 이름이다. ‘이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bun’ 또는 ‘bunchung’ 이라 했는데 이 이름은 독일어 ‘Bohn’과 영어‘bean’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커피의 또 다른 이름은 ‘Mocha’이다. ‘Mocha’는 홍해의 한 항구 이름이며 ‘배에 선적하다는 곳’ 의 의미가 있다. 이는 현재의 커피콩, 커피빈, 모카커피의 유래가 됐다.




현대적 커피숍의 유래

커피는 생두로 먹지 않고 반드시 볶고(Roasting), 분쇄하고 물에 넣어 침출한 액을 음료로 마신다. 물론 지역에 따라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 다르다. 커피가루를 필터에 언지고 그 위에 물을 흘려 침출하거나 혹은 커피가루를 뜨거운 물에 끓인 후 걸러내기도 하고, 차가운 물에 24시간 담근 후 걸러내어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커피를 볶고 가루내고 물에 우려내는 과정은 같다. 어떻게 이런 방법이 통용된 것일까?


<팜&마켓매거진 2월호>에서는 커피 재배 환경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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