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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24년째 장미와 함께하는 이기형 대표

“절화와 보존화 상품화로 평택 장미 우수성 알린다”

품격 있는 평택장미! 고품질의 장미를 생산하는 이기형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장미농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장미꽃을 생산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기형 대표는 연중 장미를 출하하지만, 고온기 장미 가격이 폭락할 때는 장미보존화 상품화에 전력한다.



오이 재배에서 장미 농사

이기형 대표는 군대 제대 후 오이 재배부터 시작했는데, 봄과 가을에 정식했고 농작업 투입량이 많았다. 그러던 중 소득이 괜찮다는 장미 품목으로 전환했다. 오이농사보다 작업량이 적고 소득은 높았다. 현재 외국인 2명과 3305㎡(1000평) 규모의 장미 농사일을 사계절 함께 하고 있다.

“평택 장미는 진위면에 왕한현 대표가 처음 시작했고, 우리도 그 분께 배웠어요. 장미는 한 번 정식하면 5년 동안 수확할 수 있으니까 좋지만, 매년 꽃 가격이 불안정하여 농가 경영에 부담을 줄 때가 있죠. 장미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신선함과 향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노력합니다.”


이기형 대표는 현재 아쿠아, 카사노바, 세루파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세루파 품종은 17년 9월 말 정식했고, 3월 초부터 수확할 예정이다. 원 줄기에서 2대순을 절곡한 후 올라오는 꽃대부터 수확한다. 6년 째 수확하는 아쿠아 품종은 절화 수량은 많지만, 꽃 가격은 낮은 편이다. 또 흰가루병 발생율이 높다. 지난해 8월 입식한 카사노바 품종은 12월부터 수확하는데, 꽃 가격은 중간 정도이며 흰가루병에는 강하다. 아울러 재배도 용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보광등 설치

이기형 대표는 장미 농장에 500개 정도의 보광등을 설치했다. 보광등 시설은 부족한 광 보충뿐 아니라 보온 효과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 난방과 보광등으로 장미생육 온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난방 관리 덕분에 기름값보다 절감되고 있다. 또 관리도 굉장히 용이하기 때문이다. 나트륨 보광등은 4시 50분까지 켜 놓지만, 8시이후에는 3분의 1정도 끄고, 10시에 부직포를 개폐하면 보광등을 끈다.

이기형 대표는 “나트륨등이다 보니 장미 화색이 좋고, 생육도 빠르다. 보광등은 특히 겨울에 부족한 광을 대신하고 있다. 아무리 저온관리를 한다고 해도 19℃ 이상 관리해야 블라인드 발생이 없다”고 말했다. 또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Co2 발생을 새벽 2시간 정도 1100ppm으로 설정했다.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재배관리를 다른 일손에 전부 맡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병해충 관리부터 세밀하고 정성을 다해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작목반원들과 함께 생화 생산과 보존화 상품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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