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9.5℃
  • 구름조금강릉 10.1℃
  • 연무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1.2℃
  • 흐림대구 15.2℃
  • 맑음울산 15.9℃
  • 흐림광주 10.6℃
  • 맑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9.7℃
  • 맑음제주 15.3℃
  • 맑음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10.0℃
  • 흐림금산 9.6℃
  • 구름많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7.1℃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병해충 방제 & 잡초

국내에서 딸기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24개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세균·곰팡이·바이러스 등이 관여한다. 특히 딸기 재배 시 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딸기를 재배할 때 주의해야 하는 주요 병들의 발생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잿빛곰팡이병 (원인균 : Botrytis cinerea, 곰팡이)

주로 과실에 발생하여 문제된다. 병 발생 초기에는 잎에 작은 황갈색 병반이 나타나며, 진전되면 병반 위에 잿빛을 띠는 곰팡이 포자덩어리가 다량 형성된다. 병원균은 식물체의 상처를 통해 쉽게 침입하고 꽃받침이나 과경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 병은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특히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 포자는 공기를 통해 주변으로 빠르게 퍼지고 전염이 잘 되므로 초기 방제를 통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병든 부위는 발견하는 대로 제거해서 버린다. 



시설하우스의 내부가 저온다습하지 않도록 가온과 환기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또한 이 병원균은 약제 내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한다.



시들음병 (원인균 : Fusarium oxysporum, 곰팡이)

감염되면 식물체의 생육이 대체로 불량하고 심한 경우 시들어 죽는다. 세 개의 소엽 중에서 한두 개의 소엽이 나머지 소엽보다 기형적으로 작아 짝엽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며, 새로 나오는 잎은 옅은 녹색을 띤다. 피해 식물체의 관부와 엽병을 잘라보면 도관부가 암갈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뿌리도 흑갈색으로 썩는다. 감염 모주에서 파생한 포복경의 새 잎도 짝엽이 되기도 한다. 병원균이 토양 속에 존재하면서 주로 상처를 통해 뿌리를 침입하여 발병이 이루어진다.

정식 전에 토양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들지 않은 식물체를 사용하고, 가식한 다음에는 적용약제를 토양에 관주처리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연구사는 <팜&마켓매거진3월>호에서 딸기의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의 특징과 방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