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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농업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①

붉은 까실쑥부쟁이 Aster yomena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미련이 있다.
그 길을 갔었더라면...
문득, 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가지 않았던 길을 찾아가고 싶어졌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어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까?






해국 Aster spathulifolius
1시간의 비행으로 제주에 도착하여 이른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꽃들을 만났다. 제주를 한 바퀴 돌아보는 해안도로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만나는 것이 해국이다. 바닷가 바위 곁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삼아 꽃을 피우는데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털머위 Farfugium japonicum
아직 가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은 털머위에게도 있나보다. 망부(亡婦)가 되어 한없이 바다를 바라는 모습이 짠하기 그지없다. 한번가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곳도 있다는 것을 털머위는 모르고 있는 것일까? 관상용, 약용으로 이용되며 어린 잎자루는 식용한다. 또 뿌리를 연봉근(連蓬根)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방랑cafe
아, 쿠바의 어느 바닷가로 착각 할 그림 같은 풍경을!
제주 어느 바다 앞에서 만난 방랑Cafe
(본인 명함엔 제주유랑),
저 넘실대는 바다를 벗 삼아
나를 찾은 자유로운 영혼.

한참을 머무르면서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던 나는 낯선 이방인으로 남았다.




애기모람 Ficus stipulata
잠시 바다를 떠나 칡오름(상효동)에 올랐다.
이른 겨울에 만나는 애기모람이 싱싱한 손짓으로 여행객의 발길을 잡았다.
모람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갈색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난다.





낙산홍 Ilex serrata Thunb
낙상홍은 높이가 2~3m정도이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4~8cm정도이다.
열매는 작은 구슬모양이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월에 핀다.
고향은 중국과 일본이다.
제 집도 아니면서 제 집처럼 우리 땅에 살고 있다. 아니, 우리 모두가 그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디로 갈까,
인생의 여행길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방황할 때 진정으로 가고 싶은 길을 가자.
짧은 인생 살면서 후회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글 사진.
들꽃세상 대표 김 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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