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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배 농가가 물었다, 붉은별무늬병을 방제할 수 있는지?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를 심지마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농업연구사의 배나무 주요 병해 관리2

붉은별무늬병  (원인균 : Gymnosporangium asiaticum, 곰팡이)




“배나무나 사과나무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를 심지마라!”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에선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그 원인이 바로 이 붉은별무늬병 때문이다. 
붉은별무늬병은 잎과 과실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주요 증상은 잎에서는 초기에 황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며, 병이 진전될수록 커지면서 잎 뒷면에 돌기가 생긴다. 이 돌기에서 곰팡이의 포자들이 형성되며 물이나 바람에 의해 이동하게 된다. 
과실에서는 과실표면에 황색반점과 함께 돌기가 형성되며, 그 주변으로 털모양의 포자덩어리들이 형성된다. 과실은 당연히 생장하지도 않고 고사한다.

본 병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배나무 과수원 주변에 향나무가 없는지 살피고, 향나무를 제거할 수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제거가 불가능하다면 이른 봄 향나무에 형성되는 포자퇴를 제거하거나 등록약제를 살포한다. 배나무에 병이 발생했다면 등록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하면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어린 유충이 가해하는 경우는 수액분비가 적고 가는 배설물이 배출되어 잎말이나방류 피해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한다. 어린 유충은 껍질 바로 밑에 있어 방제하기가 쉬우나 성장할수록 껍질 밑 깊숙이 들어가므로 초기방제가 중요하다. 
월동유충이 발견되면 등록된 침투성 살충제를 굵은 가지와 주지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배설물이 나오는 곳은 수피를 도려내어 철사, 칼, 망치 등으로 유충을 포살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백창기 연구사의 배나무 주요 병해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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