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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순천농업기술센터, 화훼생산단지 조성 통한 6차산업화

“농가 소득창출과 생활 속에 원예생활·힐링문화 만든다”
순천화훼영농조합법인 “내가 생산한 꽃,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볼 때 감동”



화훼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6차산업화로 화훼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생활 속에 원예문화를 깊고 향기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1시군1특화작목사업을 추진하는 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일종).
미래농업과 김승모 과장은 “1시군1특화작목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후방사업으로 꽃과 정원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힐링의 정원도시 완성과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연간 500만 관광객이 국가정원을 찾아오는데, 화훼상품의 다양화, 생활소비형 상품개발 등과 함께 생활 속에 꽃, 새로운 힐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훼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6차산업화란?
“화훼생산단지를 조성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고 이곳에서 생산한 꽃을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에 운영 중인 플라워숍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또 꽃을 이용한 가공상품이라든지 체험활동 등 꽃을 이용한 6차산업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승모 과장은 “국가정원 관광객을 타깃으로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화훼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차, 꽃식초, 와인을 비롯하여 꽃비빕밥, 꽃화분 체험 활동, 반려식물 키우기, 1테이블1플라워 등 6차산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오면 누구나 꽃으로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힐링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농가들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군1특화사업 덕분이죠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시군1특화작목 사업 1년차로 화훼 생산기반 하우스시설 조성과 재배기술 교육에 전념했다. 또 유통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에 조달 등록을 완료했다. 
미래농업과 김용식 팀장은 “화훼농가들이 국가정원 동·서문에 플라워 숍을 개설·운영하면서 꽃 소비트렌드를 공부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순천화훼영농조합법인 정상래 대표이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화훼생산단지 6차산업화에 함께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다. 계절용 꽃을 생산하며 순천만국가정원과 타 시군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도 순천화훼영농조합법인을 등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1시군1특화사업 덕분에 농업인들은 화훼농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겼고, 내가 생산한 꽃들을 국가정원에서 볼 때마다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순천화훼산업 초창기는 전문 재배기술이 부족하고, 초화류 위주의 품목 생산과 다양한 유통경로가 부족했다. 더구나 시장경기 상황에 따른 소비위축이 심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1시군1특화작목사업으로 순천화훼산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화훼산업 6차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차에는 메리골드,디기탈리스, 금어초, 국화, 페튜니아, 꽃양배추, 안젤로니아, 아르메니아, 백일홍, 제라늄, 한련화, 가자니아, 산파첸스, 제라늄, 팬지 등 계절별로 꽃을 생산하고 있다.  
1시군1특화작목사업에 참여하는 권영구 농가는 “벼농사만 짓다가 꽃이 좋아 꽃농사를 시작했다. 처음이라 우왕좌왕 할 수 있는데 농업기술센터 김용식 팀장과 박평군 지도사께서 농가들의 애로사항, 판로개척 등을 함께 고민하며 컨설팅 해 주는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고급 화종재배와 생활소비형 상품개발
농업기술센터는 금년에도 단지 완성을 위해 1ha 5농가를 추가한다. 따라서 10농가 2ha 규모이다. 내년까지 15농가 3ha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 선진화를 위해 단지 기반정비는 물론 재배기술지도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단지 참여 농가의 조직화와 교육 및 컨설팅에 집중한다.
김승모 과장은 “내년에는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생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기술 지도에 집중한다. 단순 초화류 생산에서 고급 화종재배와 소형관엽식물 및 야생화 등 경박단소형의 다양한 화종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생활소비형 상품개발로 수도권과 대도시 소비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화훼 6차산업화
순천시는 화훼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반려식물산업육성, 정원지원센터 개장, 꽃과 나무시장 운영, 한평 정원가꾸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의 꽃 문화정착을 위해 생활원예체험과 야생화 및 분재가꾸기 모임을 운영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화훼기능사반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평군 지도사는 “꽃 식초와 와인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어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음식문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모 과장은 “순천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화훼단지인 만큼 초기에는 재배기술이나 유통 등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행정을 믿고 따라 준다면 전국 제1의 화훼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농가에서도 고품질의 화훼생산이 될 수 있도록 정보와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하여 전국 최고의 화훼단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특화작목사업에 참여하는 순천시농업기술센터의 화훼생산단지를 통한 6차산업화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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