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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째 명품 딸기 생산하는 정장희 대표

“맛있는 청원딸기, 소비자가 찾는다”

혹독한 하얀 겨울이다. 변덕스럽게 추운 날씨지만 새콤달콤한 딸기를 먹는 순간 사르르 온 몸이 녹는다. 포기할 수 없는 맛있는 청원딸기 맛, 명품 딸기를 먹기 위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주시업기술센터 청원생명딸기연구회원들은 딸기의 자존심을 걸고 향기 좋고 당도가 높은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는데 즐거운 농사를 짓고 있다. 하얀 눈 사정없이 내리는 오후, 34년째 청원 명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장희 대표의 가산딸기 농장을 찾아 수확하는 농심을 취재했다.





“대나무온실부터 딸기농사 했다”
사정없이 겨울눈이 내렸다. 서울 서초동 회사에서 출발하여 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청원생명딸기의 명품화를 지켜나가는 정장희 대표의 딸기 농장에 도착했다. 농장 앞에는 딸기 직거래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겨울 딸기 맛을 즐겨 찾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번에 먹을 때보다 오늘은 더 맛있네요. 하하하 ”
가족들과 함께 온 소비자들은 한 알의 딸기를 먹는 즐거움을 말했다. 명품 딸기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빨갛고 설레는 딸기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다. 냄새만으로도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듯했다. 정 대표는 직접 수확한 딸기를 한 바구니 내밀었다. 한 입 먹는 순간 음~ 감탄사가 나오는 맛이었다. 가산딸기 농장 직판장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함께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딸기 농사는 벌써 34년이 되었네. 그 당시 보리 밀 농사만으로는 돈이 안 됐지. 그래서 소득이 되는 작목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 중에 누가 딸기 농사 이야기를 해줬지. 그래서 1982년부터 딸기 농사를 시작했어. 그때는 이런 자동화 하우스가 아니라 대나무 온실이었어. 첨단 시설은 아니었지만 돈 버는 재미가 아주 좋았다고 할 수 있지.”
정 대표는 초창기 5950㎡(1800평)로 딸기 농사를 시작했다. 추수가 끝나는 10월 중순쯤 딸기를 정식하고 대나무 하우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비닐을 씌었고 이듬해는 보온시설하여 맛있는 딸기를 생산했고, 5월 말쯤에 수확 마무리하면 벼농사를 시작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팜&마켓 매거진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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