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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매발톱꽃’ 특화 농가소득

충북농업기술원, 화훼 틈새 시장 노린다

국내 화훼 생산구조는 관상수류, 절화류, 분화류 등으로 변화되고 있다. 최근 도시근교의 공원화 사업에 의한 화단용 초화류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국내 시판되는 꽃의 대부분은 장미, 백합, 국화, 난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 꽃 소비는 웨딩, 졸업, 승진 및 장례 등 경·조사 위주가 대부분이고, 가정·사무실 등 생활 속의 소비는 극히 부진한 편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꽃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 발굴과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매발톱꽃은 우리나라 한라산 북부지방의 심산지역 산지의 골짜기에 걸쳐 자라는 다년초이며, 꽃잎 뒤쪽에 있는 꽃뿔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육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꽃 색깔이 예쁘고, 모양이 특이하여 원예적으로 개발가치가 높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999년부터 야생화 매발톱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2014년에는 ‘소망’과 ‘수피아’ 품종을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등록하고 농가 보급을 위해 통상실시를 한 바 있다. ‘소망’은 짙은 자주색과 노란색의 홑꽃이다. 키가 다른 품종에 비하여 작아서 정원용 뿐 만아니라 분화용으로 활용 될 수 있는 품종이다. 또 ‘수피아’는 연한 노란색의 홑꽃으로 꽃의 크기가 다소 크고, 키는‘소망’보다 다소 큰 편으로 정원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다. 매발톱꽃이 아름답기는 하나, 아직까지 체계적인 재배기술 및 상품화 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팜&마켓 2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경자 화훼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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