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9.5℃
  • 구름조금강릉 10.1℃
  • 연무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1.2℃
  • 흐림대구 15.2℃
  • 맑음울산 15.9℃
  • 흐림광주 10.6℃
  • 맑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9.7℃
  • 맑음제주 15.3℃
  • 맑음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10.0℃
  • 흐림금산 9.6℃
  • 구름많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7.1℃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정책

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목표’ 허와 실

오영훈 의원, 구체적 농업 소득 향상이라는 세부 목표 설정'절실'

농협중앙회가 전사적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대한 구체적 목표와 해법 없이 겸업소득 만을 높이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농협에서 제출한 ‘도지역본부별 농‧축협 사업량과 9개 농협중앙회 도지역본부별 주요사업 현황’ 분석과 2010년도 이후 농가소득의 구성변화의 한‧일 두 나라 상황을 비교한 결과의 지적이다.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농가소득은 2016년도 기준 ▲농외소득 43% ▲이전소득 31% ▲농업소득은 26%로 전반적 하락 추세지만 농외소득은 상승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 유일하게 농가소득 5천만원 이상을 달성한 제주지역의 농가소득구성은 2017년도 기준 농외소득은 2천 879만원으로 54% 차지, 농업소득은 1천 230만원으로 25%에 불과해 두 소득의 간격은 계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2017년의 경우 기준 전국 농가부채가 2천 637만원에 반해 제주 농가부채는 2.5배 수준인 6천 523만원으로 농가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임을 짐작게 한다.

 한편, 경기와 강원 등 9개도 994개 농‧축협의 사업량을 비교한 결과 23개 농‧축협에 2,172명의 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제주지역 농협들은 2017년 경제사업 실적이 2조 3,119억원으로 전국 대비 5.07%를 차지했다. 이 사업량은 직원 1인당 전국 평균 실적이 9.3억원이라는 점과 조합당 1,005억원에 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직원당 10.6억원은 전국 최고의 실적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경제사업 실적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합친 전체 사업규모에서 경제 사업 비율이 79.95%를 나타내며, 전국 평균 72.71%를 크게 웃돈 결과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기조에 가장 부합한 목표를 설정하고, 농업 관련 기관 중 가장 구체적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농업 소득향상이라는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는 것은 농업협동조합 본연의 임무로 삼고, 주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