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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원가 2천원’ 닭고기, 유통비율도 최고

박완주 “축평원, 닭고기 계열출하 비중 큼에도 불구 유통비율 높은 이유 철저히 분석해야”

닭고기의 계열출하 비중이 96%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2분기 축산물유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축산물의 평균 유통비율은 46.5%다. 오리고기가 34.7%, 돼지고기 41.3%, 쇠고기 47.1%, 닭고기 57.1%순으로 닭고기의 유통비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계열출하 비중이 매우 높다. 2018년 2분기에는 96%에 달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보통 13.4% 수준이다. 

축산 계열화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생산․도축․가공․유통 기능의 전부 또는 일부를 통합 경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계열화의 목적은 농장주는 가축 키우는 일에 전념하고 경영체가 가공 및 유통, 마케팅을 책임짐으로써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데 있다. 

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계열 출하의 비율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하는 실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기준 닭고기의 kg당 생산단계 가격은 1,982원, 도매단계는 3,615원, 소매단계 4,618원이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은 “닭고기의 원가는 2천원 가량에 불가하지만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면서 “닭고기의 계열출하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유통비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금 구조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양 쪽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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