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약용작물인 지황 우량 품종 종근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도내 농가 소득 증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번 우량 품종 종근 보급은 오는 10일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수요 조사를 받아 실시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지황 신품종은 ‘토강’과 ‘다강’, ‘원강’ 등 9개 품종으로, 총 보급량은 250㎏이다.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은 219농가 62㏊로, 전국 재배 면적의 5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산지황영농종합법인은 KT&G에 생지황 300톤을, 금산 부리농협은 KT&G, 동우당제약 등 5개 제약회사에 생지황 121톤을 납품하는 등 계약 재배를 통해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재배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지황 우량 품종 종근 9개 품종 482.6㎏을 금산 등 8개 시·군에 보급한 바 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한승호 약초팀장은 “앞으로 농가에서 희망하는 지황 등 주요 약용작물에 대한 농가 보급량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지황 연작장해 해소, 백수오 안정 생산기술 연구 등 농가들의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