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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육성 참다래 품종, 프랑스 현지 시험재배에서 호평

향후 로열티 협상 사전 협의 실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김성일 원장)은 프랑스 소프뤼레그 사의 참다래 전문가를 초청하여 전남도에서 육성한 참다래 품종의 프랑스 현지 시험재배 경과 보고 및 향후 로열티 협상을 위한 사전 협의를 실시했다.

  소프뤼레그 사는 프랑스, 유럽 및 남아메리카 지역의 참다래를 생산․유통하는 회사로 현재 전남도에서 육성한 참다래 품종인「해금」·「해원」․「만수」에 대한 시험재배 계약을 2016년에 체결하여 2020년까지 진행중에 있다.

  지난 2016년 프랑스로 시험재배를 위해 보낸 우리 품종들은 바로 큰 나무에 높이 접목되어 이듬해인 2017년부터 결실을 확인하고 올해로 2년째 착과되어 과실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참다래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참다래 궤양병에 대한 저항성 검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험재배 경과보고 세미나에서 프랑스 관계자는 우리 도에서 육성한 품종의 과실 품질이 균일하고 생산성이 높아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품종보다 궤양병에 강해 보여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프랑스에서 시험재배되고 있는「해금」골드키위는 2010년에 품종보호등록되어 현재 재배면적이 165ha로 국내 골드키위 중에 가장 많은 면적을 점유하고 있는 품종이다. 

 또한 참다래에서 가장 문제되는 궤양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으며, 생육이 왕성하며 과육색이 진한 황색을 보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2014년에는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원」품종은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은 그린키위로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만수」품종은 토종다래를 개량한 것으로 초록색 과피에 털이 없어 먹기 편하고, 저장성이 좋아 오랫동안 유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4월까지 시험재배가 끝나고, 유럽에서 우리 참다래가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되면 로열티 협상을 추진 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조혜성 연구사는 “앞으로도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 모두가 선호하는 참다래 품종을 육성하여 세계로 널리 수출, 로열티를 받는 품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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