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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화 대표의 보약 한 첩만큼 귀한 유기농 유자

“고흥 유자, 대기업 납품하는 보람”



가을이 떠날 무렵 샛노란 유자들이 수확됐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한 유자는 감기 예방과 피로·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박태화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 유자는 보약 한 첩만큼 귀한 농산물이다. 
박 대표는 사람에게 약이 되는 먹거리를 생산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유기농을 실천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유기농의 매력과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재배를 시작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재배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친환경 유자 농법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고흥군 최초 유기인증을 취득한 박태화 대표는 국내 유명 유통·수출 업체와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광수의 소설 ‘흙’을 읽고 감명 받아 농업에 뛰어든 박태화 대표는 귀농인들에게 한우, 유자 작목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 내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이문희 계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자주 찾아오면 귀찮을 법도 한데 항상 친절하게 농업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알려주고 있다. 귀농귀촌인뿐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하며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모범 농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흥 유자, 유기인증
유자농사는 3만3057㎡(만평) 그리고 조경수 3만3057㎡(만평), 한우 100두 키우는데 초지 관리 3057㎡(만평) 등 박태화 대표의 영농규모는 9만 9173㎡(3만평)이다. 무항생제 인증 한우의 퇴비를 유자밭에 사용하는 등 경축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일부 과수들이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지만, 유자는 겨울철 온도가 -8~9℃로 1주일만 되어서 동해 피해를 입는다. 따라서 어느 지역에서나 유자를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박태화 대표는 “고흥은 온화한 지역으로 유자 재배 적지이다. 유자는 해남, 고흥, 거제, 여수의 일부 지역에서 재배한다. 바다에서 10km 내에서만 유자 재배가 가능하지만, 5km 내가 아주 최적지이기 때문에 30년 전에 고흥 지역에서 500평으로 유자 재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는 박태화 대표의 유기농 유자 농사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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