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한 품질의 키위 유통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도내 제2 소득 과수 키위 명품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레드키위 ‘홍양’ 등 5개 품종에 대한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완료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키위 수확 시 당도에만 의존하는 관행적인 수확기 판단으로 유통 중 품질차이가 발생되는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보급한다.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 연구과제로 키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위해 생육기 2주, 성숙기 1주 등 정기적으로 생육특성, 당도, 내부착색도, 건물중(과일 건조 무게) 등 품종별 특성을 연구해 왔다.
품종은 레드키위 ‘홍양’, ‘엔자레드’와 골드키위 ‘한라골드’, ‘제시골드’ 그리고 그린키위인 ‘메가그린’ 등 5품종이다.
적정 수확기 판단기준은 레드키위인 ‘홍양’은 수확 시 당도 6.2브릭스, 과육색은 3.36(a*), 경도는 1329, 건물률(과일 건조 전․후 무게 비율) 19.4%이며 ‘엔자레드’는 수확 시 당도 7.0브릭스, 과육색은 6.11(a*), 경도는 1237, 건물률 20.4%이다.
골드키위인 ‘한라골드’는 수확 시 당도 9.7브릭스, 과육색은 24.73(b*), 경도는 1142, 건물률 15.1%, ‘제시골드’는 수확 시 당도 7.6브릭스, 과육색은 25.20(b*), 경도는 926, 건물률 14.7%이다.
그린키위인 ‘메가그린’은 수확 시 당도 8.1브릭스, 과육색은 -4.20(a*), 경도는 1022, 건물률 18.2%로 설정했다. 수확 후 저장 출하 시 후숙당도 예측은 건물률(건조무게 비율) 에 ‘홍양’ 1.3, ‘엔자레드’ 1.3, ‘한라골드’ 1.9, ‘제시골드’ 1.7, ‘메가그린 ’ 1.9를 빼 주면 된다.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도내 제2 소득 과수 키위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최대한 빠른 기간에 적정 수확기 판별 기술을 보급해 명품 키위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