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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김종회“한농대 분할, 하늘 두 쪽 나도 있을 수 없어”

농식품부는 한농대 멀티캠퍼스 용어 즉각 폐기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 분할 반대 촉구 기자회견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데 이어 이번에는 한농대 본교가 있는 전라북도에서 두 번째 회견이 진행됐다. 

국회 농해수위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부안)이 31일 전라북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한농대(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 조성이라는 미명 아래 추진되는 한농대 분할 음모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대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 

김 의원은 “한농대 분할의 음모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멀티캠퍼스(복수의 캠퍼스)조성’이라는 용어를 즉각 폐기할 것을 농식품부에 촉구한다”며“한농대가 추진중인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전주 본 캠퍼스 확대 강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용역 자체는 원천무효일 것이며 농생명융합도시인 전북혁신도시를 해체하려는 공작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한농대 허태웅 총장으로부터‘한농대를 쪼개 타 지역에 제2-제3의 캠퍼스를 짓는 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한농대가 자체적으로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용역비를 책정해 왔었고 또한 경북 의성과 경남 합천의 한농대 유치선언 등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한농대 총장의 말을 백프로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이 모든 상황은 농식품부와 한농대가 제공했기 때문에 원인제공자인 농식품부 장관과 한농대 총장이 직접 나서‘그 어떠한 경우에도 한농대 분할은 없고 한농대 발전방안의 시작과 끝은 본교 캠퍼스 확대 강화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과 허태웅 총장의 공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상임위 활동은 물론 전국의 농민단체와 연대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반드시 분할 음모를 분쇄해 내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한농대 분할 시도는 노무현 대통령의 분권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적폐적 발상이다”며 “노무현의 적통이라는 민주당 소속의 현역의원이 이러한 음모를 추진한다면 민주당 자체가 도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하면서 한농대 분할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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