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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 녹차

실화상봉實花相逢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나무
정읍 자생차 유명 .... 일제때 조성, 일본 수출 기록 남아

차의 기원지는 미얀마의 이라와디강 원류지대로 추정되며 그 지역으로부터 중국의 남동부, 인도, 아삼지역으로 전파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가장 우세하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삼국사기》에 실린 신라 흥덕왕 3년(828)의 ‘당나라에 갔던 김대렴이 귀국하면서 차나무 씨를 가지고 왔다’라는 기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왕은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금도 지리산 쌍계사 입구의 탑리에서부터 신흥리까지 약 10여km 지역의 산록에는 지금까지도 차나무가 야생 상태로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도심다원에 있는 차나무로 키 4.2m, 뿌리 목둘레가 62cm로 현존하는 차나무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나무는 차나뭇과 여러해살이 상록 활엽관목으로 학명은 Camellia sinensis L.이다. 호자나무, 산호수나무와 함께 대표적인 실화상봉實花相逢하는 자생식물이며 또한 10~11월 사이 백색의 꽃을 피워 자생식물 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도 하다. 
꽃은 은은한 향기가 있어 꽃차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1년생 가지는 갈색이며 잔털이 있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재배 방법은 11월~12월 중순에 채취한 종자를 즉시 파종하거나 보관 후 봄 또는 필요시 적절한 시기에 맞춰 파종하면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정읍지역이 차나무 재배의 남북방 한계지역이었으나 지금은 기후의 온난화 영향으로 강원도 고성지역까지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은 보성 녹차와 함께 하동 녹차 등이 유명하지만 우리 정읍은 일제때 녹차 단지를 조성하여 ‘천원차’라는 이름으로 일본으로 수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녹차 생산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차에는 카페인, 타닌, 카테킨catechin, 비타민 및 많은 무기염류가 들어 있어 전 세계에 걸쳐 기호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꽃말은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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