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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식량기구(FAO)는 미래 식량 자원으로 곤충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0년 8월 곤충산업의 법적 지위 부여, 사육농가 지원 및 규제 등을 포함한 최초의 곤충 관련 법안인‘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품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에 이어, 장수풍뎅이 유충, 귀뚜라미를 한시적 식품으로 승인하여 곤충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곤충시장 규모는 현재 3천억원 수준으로 오는 2020년에는 현재 대비 1.7배 성장한 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출발이 늦은 국내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곤충자원 발굴, 확보, 정보화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현재의 분류 및 수집 기준에는 유용성, 산업화의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기준이 부재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곤충산업의 잠재력은 말 그대로 잠재력만으로 산업으로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곤충 생산 농가는 시설투자 및 운영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학습, 애완 곤충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판매가격이 낮아 도산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체계적인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곤충산업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용 분야 중 식용곤충에 대한 음식 개발 및 보급을 위하여 혜전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2015년 9월 농촌진흥청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곤충 산업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곤충산업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새 소득원을 찾고 있는 청주시 농업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11월에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농가 지원사업으로 1억 5천만원 투입하여 사육실, 세척실, 산란실 등 약 150㎡ 규모의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 시설을 준공했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능력이 월등한 환경정화곤충인 동애등에를 이용한 사료와 분변토를 퇴비로 제조, 판매하여 농가 소득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곤충산업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여 상품화기술을 강화하고 학습, 체험 등 관광패키지로 적극 육성하여 미래 청주시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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