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과수병해충을 방지를 위한 정밀 예찰 및 적기 방제 현장지도 강화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순나방 1차 방제시기가 전년 대비 5일 늦은 5월 13일을 방제 적기로 보고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했다.
복숭아순나방은 노숙유충으로 거친 껍질 틈이나 과수원에 버려진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해 연간 4~5회 발생한다.
성충은 과수의 신초와 잎 뒷면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새순과 과실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 먹으며 성장해 과실 부패 및 낙과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어린 유목의 신초를 가해할 경우 원하는 수형과 수세 유지에도 어려움을 주게 되어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소홀이 할 경우 농가에 큰 손실이 따른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4월부터 9월말까지 복숭아 과수원 5개소의 관찰포에 대해 성페로몬 예찰트랩 2종을 설치하고 월 2회씩 방문하여 병해충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 담당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빈도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성페로몬을 이용한 교미교란제 등을 병행하면 더욱더 효율적인 방제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복숭아순나방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를 위한 현장 홍보 지도 활동을 강화하여 농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