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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더워도 잘 자라는 ‘배추‧양배추’

농촌진흥청, 새 품종 보급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에 강해 한여름에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배추와 양배추 품종 평가회를 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다.

여름철 잎채소는 해발 700미터 이상인 강원도의 고랭지에서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나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잎채소 1,200여 점이 소개된다. 재배 기간이 짧고 깊은 맛을 내는 배추 ‘19-FS168’, 병에 강한 양배추 ‘CB 620’, 아삭하고 색이 잘 드는 상추 등을 볼 수 있다.

 배추는 한국, 일본 등 수집 자원 135점과 새 품종 50점을 선보인다. 올해 선발한 ‘19-FS168’은 국내외 수집 자원을 내서성 조건에서 재배 후 육종해 개발했다.

 다른 배추 품종은 정식(모종을 심음)에서 수확까지 60일 이상 걸리는 것과 달리 ‘19-FS168’은 남부지역에서(전북 완주) 정식 후 30일 이후부터 단단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배추를 수확할 수 있다.
 이 품종의 모본인 ‘원교20045호’는 더운 날씨에도 잘 자라는 특성이, 부본인 ‘원교20039호’는 작고 단단한 배추를 정식 후 30일 만에 만드는 특성이 있다. 
 양배추는 17계통과 40여 국내외 도입 품종을 평가한다. ‘CB 620’ 품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외에서 수집한 품종과 더위에 강하고 검은썩음병, 시들음병, 뿌리혹병에 강한 계통을 육성해 만들었다.
 상추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식감이 아삭아삭한 ‘진미적치마’를 비롯해 로메인 등 1,000여 계통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부 혁신의 하나로 종자업체를 비롯한 유통기관, 소비자, 농업인, 김치 가공 업체 등이 참석한다.
 최종 선발 품종은 품종보호권 출원을 거쳐 민간 종자 회사 등에 분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돋우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잎채소 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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