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주요 축산물의 유통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하여 공급량은 다소 증가하고, 도매가격 및 소비자가격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 원장 박병홍)이 매주 실시하는‘소비자가격조사’와 ‘축산물유통정보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의 축산물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한우(3.2%), 돼지(4.4%), 육계(2.2%), 계란(0.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그림1> 지난해 설과 비교하여 도매가격은 한우(2.2%, 354원/㎏), 돼지(-13.1%, -661원/㎏), 육계(-17.6%, -641원/㎏), 계란(-4.3%, -82원/10구)로 한우를 제외하고는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비자가격은 한우(-3.2%, -310원/100g), 돼지(-5.7%, -143원/100g), 육계(0.4%, 24원/㎏), 계란(-6.7%, -148원/10구)으로 나타났다. <표2> 축평원 관계자는 “설은 육류 성수기 임에도, 공급량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다소 하락했
남원시 금지면 갯바위3길 소재에 있는 수제 맥주 양조장과 카페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 주민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농촌 소득, 농촌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 소영석 경영대표는 “농촌 마을에 사용하지 않는 양곡 창고를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쁘다. 또한 방앗간 일부를 미미쌀농이라는 카페로 리모델링하여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쉼터나 볼거리, 즐길 거리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고인배 소장은 “요즘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 지도사와 연구사들이 많이 있죠? 재배 기술만 있으면 농가 맨투맨식 지도사업이 아니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산업화를 만들고 있는 거죠. 창의적인 지도사들의 역할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을 열어갈 때 제 가슴도 뜨겁죠. 우리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의 미꾸리 지도사업도 남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산업화에는 지도사가 있었고, 지금도 현장을 뛰어다니는 지도사들이 있기에 남원의 가치를 더 확장될 것이다. 지금 현장 취재하러 가는 수제 맥주, 막걸리 업체도 우리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공존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곳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4년∼’26년까지 3개년동안 개소당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종합시설로,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 지자체 수요조사와 업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식물성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3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우선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식물성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에는 세계적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단백질 추출 장비, 압출성형 장비 등을 도입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소재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에는 식품·외식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온습도 조건 등의 주방 환경을 조성하여 식품로봇 실증연구를 지원하며,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에는 다양한 식품 부산물의 건조, 분쇄, 냉동, 보관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부산물의 소재화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6년 연구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지역 대학․연구소 등을 통해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의 기술 애로를 교
아삭아삭 시원하면서 상큼한 오이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알칼리 건강식품이다. 오이 한 개에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야말로 아산 오이의 명성을 이어가는 김명환 시설오이연구회장.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 소재에서 20년 가까이 아산 오이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가는 김명환 회장의 오이 하우스는 동네의 사랑방이다. 취재하는 날도 삼삼오오 농가들이 찾아왔다. 김명환 회장은 “우리 아산 오이는 노지부터 시작해서 시설오이까지 역사성이 깊죠. 아삭아삭 식감 탁월한 아산 오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언제나 감사하며 그 보답을 위해 맛있고 건강한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 오이연구회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정규 소장은 “아산 오이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설오이연구회는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명품 오이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2세대까지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아산 오이농사가 되었으면 한다. 김명환 회장님이 이끄는 북수리 지역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화합이 잘 되는 오이 주산지로, 성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환 회장은 “오이 가격의 등락폭이 큰 것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어려운 농업여건을 이겨내고 우수한 농업경쟁력을 갖춘 부자 농부 양성을 위해 25농가에 사업비 7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농업전망’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농가당 총수입은 연평균 2% 증가했으나, 농업경영비는 연평균 3.5%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은 돈 버는 부자 농부 양성을 위해 ‘2024 농가 경영개선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농가 경영개선사업은 3개 사업으로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 ▲지역특화작목 어깨동무컨설팅 확산 지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작목별 소득이 높고 우리 도를 대표할 수 있는 최고(Top)의 경영모델을 개발하고자 도입됐다. 올해 사업대상 작목은 배추, 토마토, 레드향, 오디, 모링가 등이며 5개 농가에 8천만 원씩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사업’은 농업기술원에서 배부하는 경영기록장을 성실히 작성한 농가에게 생산성 항상과 재배환경 개
한국농촌지도자장흥군연합회(회장 김구용)는 최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200만원을 기탁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 육성 목적에 따라 장흥군 농촌지도자회는 평소에도 지역사회 발전 과 봉사에 뜻을 두고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이다. 김구용 한국농촌지도자장흥군연합회 회장은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장흥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정성껏 장학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귤은 제주 감귤과 경쟁해야 하므로 추석 때 전량 판매가 끝났다. 지금은 상큼하고 달콤한 한라봉을 출하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작년까지 유기농업을 10년 동안 실천했는데,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벌레와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는 신상호 대표이다. 주렁주렁 열린 한라봉을 보는 순간 와우! 감탄사가 먼저 쏟아졌다. 생동감 넘치는 한라봉 농장에서 샛노란 한라봉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윤택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박정운 소장은 “고흥 한라봉의 존재감을 성장시켜 나가는 선도농가이다. 늘 전진하는 농업인들이 있기에 고흥 한라봉이 더 맛있고, 더 소비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흥 한라봉의 역사성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인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700평, 220주에서 약 7t 수확 한라봉은 4월에 꽃 피고, 스스로 떨어진다. 열매를 솎을 때 상품성 있는 과만 남기고 적과한다. 1차에 적과를 덜 했으면 2차에 많이 해야 하고, 3차 할 때 많이 달렸더라면 또 열매를 솎아 적정 개수를 남겨야 한다. 그러면 지금 12년생에게서는 얼마큼 생산하는지 궁금했다. 전체적으로 수확량을 보면 700평 규모에 220주 심어 약 7t
고추 육묘 기간은 2개월 이상으로 긴 편이며, 모종의 품질에 따라 농사의 성패가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육묘상 온도와 수분, 병해충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내병계 품종 선택, 적기파종 및 철저한 육묘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는 생육 시 온도요구도가 높은 편으로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돼 저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저온기 습도가 높으면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면서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하게 되므로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모종이 웃자라므로 3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육묘 기간 중 물관리는 오전 10∼12시 사이에 20℃ 내외의 미지근한 물을 모판 아래까지 스며들도록 충분히 관수하며, 지나친 관수로 상토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통풍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병해충관리에 있어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 환기를 자주 하고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방제해 사전 예방하고, 발생한 경우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병해충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특히, 품종 선택 시 고추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는 탄저병,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칼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