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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GAP인증

롯데마트 포도 납품하는 김종천 대표

“깨끗한 환경에서 내 자식이 먹는 포도 생산한다”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에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포도농사를 28년째 이어 나가는 김종천 대표는 “GAP농업을 실천하니까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 깨끗한 농업환경에서 내 자식이 먹는 포도를 생산한다는 마음으로 맛있고 안전한 포도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천 대표의 포도밭에 들어선 순간 상큼하고 달콤한 포도향기는 코끝을 자극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포도는 농부의 정성으로 수확하고 있었다.

“올해 농사는 어땠나요?” 기자의 물음에 김 대표는 “서민들이 즐겨먹는 포도 농사가 잘 되어 누구나 맛있게 즐겨먹는 과일이 됐으면 합니다. 올해는 너무 덥다 못해 뜨거워서 상품성 향상에 배 이상 노력하여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포도나무 수령은 28년생이고, 재배면적도 3305㎡ 규모에서 1만 3223㎡ 규모이다. 김 대표가 포도 농사를 시작한 80년대는 포도 보급률이 낮아 가격이 괜찮았고, 재배 온도도 적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포도는 야간 온도가 25℃ 이상 되면 어려움이 있는데 요즘 30℃이상 되니 농사짓는다는 것이 정말 어려워요.”


소비자가 원하는 포도 한송이 무게는?

김종천 대표는 캠벨얼리와 머루포도인 슈트벤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포도 한 송이에서 보통 70~75알 정도 적과했는데 지금은 65알 정도 적과한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포도 한 송이 무게는 350~400g이라고 한다.

“포도 농사는 물과 가리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저희 농장에서는 물을 줄때 인산가리와 황산가리를 돌아가면서 희석하여 주는 거죠. 6월 25일 전후 1주에 1회 주고 있어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열과 발생률이 높은데 올해는 고온 때문에 수시로 물을 줬어요.”


롯데마트 납품

김종천 대표는 포도 GAP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GAP인증을 원합니다. 저희 규암농협 포도공선회원 53명은 GAP인증을 받았고, 선도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2014년에는 롯데마트 전 매장에 25톤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는 공선회를 통해 롯데마트로 출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GAP 반복 교육이 좋다

“이 지역의 포도재배기술이 중구난방이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고품질의 포도생산재배법을 정립해줬어요. 이젠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시로 찾아와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아침 7시가 되면 농업정보를 보내주니까 깜박 잊어버리는 농작업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타 농업기술센터보다 훨씬 이러한 농가 서비스는 잘 되어 있습니다.”

김종천 대표는 “10년 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교육을 받았다. 농가들에게 반복 교육을 해 주니까 5년 전부터는 재배기술도 상향평준화됐고 상품성이 좋으니까 농가들도 적극적으로 GAP 농업을 실천하면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서임 기자


미니인터뷰-------------------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김준 지도사

“GAP인증 농산물 생산 위해 농가는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GAP는 생산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것에서 농사가 시작됩니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땅과 물에서 자란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산농가와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관계가 구축됐을 때 우리가 직면한 농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단단한 기반이 되리라 믿습니다.”

김준 지도사는 “농가는 안전한 땅과 물을 유지하면서 5년에 1회 분석을 실시하고 매년 수차례 실시하는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농가와 정부의 지속적인 실천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업환경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에 실시한 1차 기본 교육은 예년대비 40% 증가한 340여명으로 농업인들의 GAP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약안전사용’을 추가하고 토양분석을 위한 채취시료를 지참토록 안내하여 인증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준 지도사는 “우리 농업기술센터와 같이 GAP인증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각 기관에서는 기존 인증 취득 농가를 비롯해 신규 인증 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와 교육에 노력하겠다.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많은 신규 GAP 인증 농가가 나오길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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