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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무농약 송화고버섯 생산하는 박대선 대표

“향긋한 송이향과 쫄깃한 식감이 좋죠.”

송화고 버섯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물로 씻지 않고도 향긋한 송이향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박대선 대표는 “버섯 끝부분만 제거하고 대와 갓을 찢어서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을 때의 향기와 맛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다. 송화고 버섯만 꾸준히 먹어도 면역력 강화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국산배지에서 무농약재배, 공동브랜드

“농장에 와서 송화고버섯을 직접 시식하고 구입한 소비자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송이향이 입안에 살아있다고 칭찬할 때 정말 행복한 농부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신뢰를 지켜 나가기 위해 진심을 담아 맛좋고 영양 많은 버섯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박대선 대표는 “표고버섯 가운데 백화고의 개량종으로 갓은 표고버섯을 닮고 대는 송이버섯을 닮아 송화고 버섯이라고 이름 했다. 송이처럼 찢어 드시면 향긋한 송이향과 쫄깃한 고기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표고버섯은 대가 질겨 갓만 섭취하지만 송화고버섯은 갓은 물론 대의 식감이 아주 좋고 맛 또한 일품”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귀농 4년째인 박대선 대표는 전국의 송화고 버섯 농가를 조직화하여 전국송화고생산농가협의회를 조직했다. 총무직을 맡았고 현재는 회장이다. 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들과 뜻을 모아 협의회에서는 국산종균 국산배지를 사용하며, 무농약 친환경 재배를 고집하고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박 대표가 회장 활동을 하면서 협의회는 국산종균 배지 공동구매로 생산비를 낮추고 회원간의 재배기술교류 통해 정보력이 빠르고 농가의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버섯 생산

기존 버섯 재배사와 다르게 햇빛 투과율이 높고 환기가 잘 되는 시설하우스이다. 냉난방시설을 갖춰 연중·계획적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송화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의 송화고버섯은 개인 판매 50% 그리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생식과 숙회로 먹을 경우 맛이 일품이지만 모든 고기와 잘 어울린다. 말려서 먹을 경우 비타민 D가 생성되어 우리 몸속에서 칼슘 흡수를 좋게 하여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한다.

박 대표는 “송화고 버섯은 국산 배지와 국산종균, 지하 108m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배 면적 확대와 작목반 조직을 통해 송화고버섯산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억5천만원 소득 창출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과 강소농, 귀농교육 등을 받았어요. 교육을 통해 농업도 경영이다는 것을 배우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친환경 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사명감을 갖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대선 대표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상품성 떨어지는 것은 과감하게 비상품으로 처리한다. 지난해는 1억 5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창출했는데 올해는 김영란법 영향으로 명절 판매가 줄었다. 따라서 소포장 상품을 다양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3월호 게재>

키워드 : 무농약송화고버섯, 박대선대표, 귀농, 국산배지, 송화고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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