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화훼연합회 구자천 회장

내 농장에 맞는 품목 선택 중요

윤미선 기자 / 2017-03-07

봄에는 쏟아지는 다양한 꽃들로 인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더 행복해진다. 사무실, 가정, 학교에서 즐겨 보는 화훼류 가운데 단언컨대 분화 클레로덴드럼의 자태는 홀딱 반했다는 감탄사가 쏟아진다.


물과 온도, 햇빛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작품을 생산하는 화성시화훼연합회 구자천 회장. 10년째 클레로덴드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구 회장의 농장을 방문했다.


화훼산업 25년째 이끌다

벤자민, 아레카야자, 포인세티아, 치자 등 다양한 고품질의 분화류를 생산했었다. 초창기 3305㎡(1000평)의 농장도 5619㎡ 규모로 확대하는 등 화훼산업을 이끌어온 지도 벌써 25년이 됐다.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꽃농사에 애착을 갖고 소비자 심신을 자극하는 표정 있는 클레로덴드론을 생산하는 구자천 회장.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김영란법 이후 불투명한 화훼소비가 위축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한다.

“꽃은 사람의 기분을 전환해주고 공간 연출에도 탁월하게 매력적이잖아요. 꽃을 단순히 꽃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정서함양 등 꽃의 순기능 역할이 훨씬 많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화훼농가만의 노력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며, 정책적으로 생활 속에 꽃소비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클레로덴드론

명화 속에 늘 꽃은 함께 했다. 명화의 주인공을 생산하는 화훼농가 가운데 화성시화훼연합회 구자천 회장은 클레로덴드론을 생산한다. 분화용 여러살이 덩굴성 작은 나무는 흰색 포엽과 붉은 색 꽃잎의 대비가 명화처럼 감동적이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이름은 덴드롱으로 부른다.

고온성 작물이다 보니 난방비 부담이 크고, 재배가 까다로워 누구나 쉽게 대량 재배는 쉽지 않다. 구자천 회장은 왜화제를 사용하여 분화 10cm 상품화를 출하하고 있다. 보통 봄부터 9월까지 출하를 마무리하며 10월부터는 다음해 상품을 준비한다.


내 농장에 맞는 화훼품목 찾기

최근에는 한 품목으로 승산이 없어 종이꽃, 국화, 안개초, 비덴스, 라벤다 등 다품목 화훼생산을 위해 내 농장에 맞는 품목들을 시험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로덴드론 생산에서 독보적 존재였던 구자천 회장이 다양한 품목을 입식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궁금했다. 그것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이다. 클레로덴드론 분화는 대중적인 소비 분화류가 아니라 마니아층 소비에 집중되어 있다. 또 한 품목을 집중적으로 출하하다 보니 홍수 출하로 가격이 폭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 회장에 따르면 보통 1200~1300원 또는 1700원 정도의 가격을 유지했지만, 수요가 줄고 가격 하락도 발생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한다는 것이다.


구자천 회장은 “화성시 로컬플라워 판매장이 개장되어 화훼 판매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화훼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화훼인들은 난방비, 월동비, 시설보수, 로열티 등으로 빚이 늘어가고 있다. 평생을 함께 화훼를 타 작목으로 전환해도 이러한 농업정책에서는 농업인들은 똑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화훼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3월호 게재>


키워드 : 클레로덴드론, 화성시호훼연합회, 구자천 회장,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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