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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omato spotted wilt virus (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omato spotted wilt virus (CMV)

증상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 800여 종을 감염시킬 수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국가 간 이동금지 바이러스로 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토마토 및 고추에서 발생되는 병이며, 특히 고추에서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선단부가 고사되며 잎이 떨어지게 되어 결국 고추 전체가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고추묘에서는 생장이 위축되고 잎이 오그라들며 상단부 잎이 마르면서 간혹 황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조금 큰 고추의 잎에서는 물결무늬의 원형 반점이 보이며 괴사 반점들이 생장이 됨에 따라 많이 나타난다. 토마토에서는 위축, 기형, 약한 모자이크, 잎말림 및 괴사 반점 등 다양한 병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열매의 기형 및 크기가 작아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 바이러스는 상추, 땅콩, 국화 및 다양한 잡초들도 감염시킬 수 있다.




진단

고추 및 토마토 육묘 등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이용한 간편 진단막대키트나 면역효소형광법(ELISA)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전자현미경에서 입자 관찰로 진단이 가능하나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RT-PCR이라는 유전자 진단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병원형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는 않지만, 유전자들이 상이한 바이러스 분화형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생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순환형 및 증식형 방법으로 9종의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며 이들 중 국내에서는 꽃노랑, 볼록, 엉겅퀴, 파총채벌레 등이 주요 매개충으로 알려져 있다. 총채벌레 유충이 TSWV에 감염된 식물체를 가해한 후,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되면 몸체 내에서 바이러스를 증식하고 생존하는 동안 계속 바이러스를 전염 시키게 된다. 바이러스를 획득한 총채벌레의 성충은 체내에 가지고 다니면서 건전한 기주 식물체로 바이러스를 죽을 때까지 전파시킨다.

예방

육묘장에서는 저항성 품종의 선택이 우선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토마토 및 고추묘에 총채벌레 유입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외부로부터 총채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하우스에 방충망 (60메쉬) 시설을 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을 하던 사람들 옷에 묻어서 하우스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수시로 토마토 및 고추 묘의 어린잎에 총채벌레 알, 약충 및 성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총채벌레는 농약에 대해 저항성이 쉽게 생기므로 3가지 이상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한다. 가능하다면 육묘장 주변에 총채벌레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잡초들 또는 병에 감염된 식물은 제거해야 하며 항상 청결하게 관리 유지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병은 일단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파란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식물 위에 놓으면 총채벌레 발생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총채벌레를 직접 포집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총채벌레는 번데기 상태에서는 토양 속에서 서식하므로 육묘장 바닥을 콘크리트 또는 비닐 등으로 멀칭 하여 이 해충의 생태적 순환 고리를 끊는 방법도 있다.

<팜&마켓매거진 3월호 게재>

키워드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고추묘, 토마토묘,60메쉬, 저항성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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