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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맛있는 식재료 생산농가 우윤제 대표의 무 농사

“100% 계약재배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최선”

맑은 공기, 맑은 물, 고운 햇볕이 쏟아지는 청양지역에서 13만 2000㎡(4만평)의 무·배추 농장을 경영하는 우윤제 대표. 특히 무는 100% 계약재배 농사를 짓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있는 무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봄무는 아시아종묘(주)의 청일춘과 가을무는 단홍무(과일무)를 재배하고 있다. 현재 하우스에는 우윤제 대표가 1월 29일 2알씩 25cm 간격으로 파종한 청일춘 품종이 맛있게 자라고 있었다.


인건비·노동력 절감 무 선택

우윤제 대표는 ‘드셔보라 고추’ 등을 재배하여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납품했다. 소득은 훨씬 높았지만, 365일 노동력과 인건비 상승 부담도 컸고 ‘쉼’의 농사를 추구하기 위해 무 작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쉬운 농사는 없겠지만, 부부가 재밌게 농사도 지으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작목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 지수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노지와 하우스 무·배추 작목을 선택했고, 재배면적은 시장 동향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청일춘과 단홍무 농사 이야기

품종 선택은 납품업자와 종자회사 그리고 우윤제 대표가 의견을 주고받는다. 계약재배를 하지 않으면 가격이 폭락할 경우 경영의 어려움이 크다. 우 대표의 인건비를 살펴보니 로터리 작업부터 수확까지 평균 6천만원 정도 지출한다.

“봄무는 온도 관리에 실패하면 추대됩니다. 청일춘 품종은 추대 발생이 없고 상품성이 좋아 선택했어요.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맛있는 무입니다. 식감이 좋으니까 유통인과 소비자들이 선호하죠.”

우윤제 대표가 청일춘 품종을 선택한 이유는 추대가 없고 상품성이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자는 너무 크면 꺼려하기 때문에 1개당 최고 2kg까지 최고 상품으로 취급한다.

아시아종묘에 따르면 청일춘 품종은 열근 현상이 적고 바람들이가 늦은 만추대성 봄·여름 무이다. 초세가 강하여 바이러스 등 병해에 비교적 강하다고 말했다.

가을에 출하하는 단홍무(과일무)는 겉은 하얗고 속은 수박처럼 붉은색이라 수박무라고도 불린다. 일반무를 재료로 활용되는 모든 음식에 대체가 가능하여 인기가 꾸준하다. 맛은 순하고 육질이 치밀하여 아삭하고 단맛이 있어 과일처럼 생식용이나 샐러드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며 저장성과 운송성이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우윤제 대표는 “8월 말에 과일무를 파종하여 3잎 정도가 나왔을 때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솎음한다. 물 관리에 따라 상품성이 좌우되기 때문에 재배가 까다롭다”고 말했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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