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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GAP인증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 권익수 대표의 배나무 고접 이야기

“농가들과 함께하면서 즐거움도 느끼죠”

모든 상황에는 그에 맞는 농작업스타일이 필요하다. 아산시 음봉면 이화서길 지역에서 8년째 배 농사를 짓는 권익수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혼자만의 농업으로는 발전도 더디고,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나 농협 또는 배체험방 모임 등에서 교육받고, 토론하면서 재배기술도 향상되고 신기술정보도 접하게 됩니다. 농가 스스로 모임을 조직하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접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명품 아산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배꽃봉오리를 기다리는 3월의 오후, 권 대표의 배 농장에서는 고접 교육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아산 배는 맛있다, 명품화 위해 노력

음봉농협 산지유통센터 소장 퇴직후 본격적으로 배 농사를 시작했다. 권익수 대표는 함께하는 농가들의 고접 교육을 위해 기꺼이 배나무를 내 주었다. 봄바람 속에 이론과 실습하느라 북적되는 농장이었다.

“황토질이면서 배수가 잘 되는 과수원에서 해풍 맞고 자라는 아산배는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농가들 스스로 아산 맑은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가 찾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권익수 대표는 “아산배는 주야간의 온도차가 크고 토양이 좋아 아산배의 품질이 좋다. 당도를 높이기 위해 거름을 주기보다는 물과 햇볕 그리고 1과에 50개잎 등으로 맛있는 배를 생산하며,‘햇살품은배’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수 대표의 고접


배나무 고접하는 권익수 대표의 작업을 취재했다. 배나무는 크는데 필요한 자리에 결과지가 없으면 수확할 배가 없다. 농가는 나무의 수세에 따라 결과지를 고접한다. 권 대표는 1월 중 가장 추운 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나무에서 건강한 접수를 채취했다. PE 비닐과 신문지로 접수 하단을 포장하여 0~2℃ 저온저장고에 세워서 보관했다고 말했다.

접목하기 하루 전에 접수를 꺼내 바깥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대목의 수액이 활발하게 이동하는 배 꽃이 필 무렵부터 질때까지가 최고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배나무 주지를 나무의 골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박피한다. 고접은 40cm 간격으로 실시했다. 박피 후 고접틀을 주지의 중간 정도 약간 아래쯤에 찍어 주고 칼로 들어준다. 접수는 잎 눈 위 2cm, 하단은 4cm 남기고 자른 모습이다. 상부 절단 부위는 비닐로 감싼다. 하단은 가위로 사선으로 자른다. 이렇게 준비한 접수를 끼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에 자세히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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