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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대만으로 배 수출하는 이훈구 대표

“최고의 상품 배를 생산하는데 최선”

“수출의 지속성은 안전하면서 맛있는 배 상품이어야 합니다. 매년 부족한 일손과 이상기후로 인해 고품질 수출 배를 생산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 지도와 함께하는 수출 농업인들이 있기 때문에 버팀목이 되고 있죠. 98년부터 청양 배 수출을 이끌어 왔는데, 농사지을 수 있을 때까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대만 수출 배는 최고 상품

이훈구 대표의 배 농사는 20년째이다. 98년 대만을 시작으로 수출 길을 열었고, 2000년대 일본으로도 수출했지만, 꾸준한 수출은 대만이다.

“100% 대만 수출입니다. 대만은 대과를 선호하고 최고의 상품이 아니면 수출이 어렵죠. 아마도 제일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데, 대만에서 허용하는 작물보호제 규정을 잘 지키면서 맛있고 단단한 배를 생산하는데 전력합니다.”

이훈구 대표의 배 연간 수출량은 5kg 상자 1000~1500상자이다. 12월 중에 작업하여 구정 시기에 대만으로 수출한다. 수출 가격을 물어보니 이 대표는 “가락시장 배 가격이 비싸면 수출 가격도 비싸고, 가격이 낮으면 수출 가격도 따라간다”고 말했다.

“청양에서 생산하는 배가 제일 단단하여 수출 과일 배로는 최고죠. 청양지역은 일조량도 풍부하지만 분지형이라 일교차가 커서 과일이나 과채류 등의 당도가 높고 경도가 좋습니다.”

이훈구 대표는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대만에서 청양 배를 선호한다. 수출업자들도 충남지역에서는 청양 배를 수출한 다음 논산과 성환 배를 수출할 정도로 충남 배 우수성을 알리는데 청양 배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회 활동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배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농업인들과 정보교환을 합니다. 교육도 받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연구회 활동은 농사에 대한 물음표가 느낌표로 변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때론 생각처럼 배 농사가 잘 되지 않지만, 행복합니다.”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목반에 과수저장 생리장해예측제어시스템을 100평 규모로 지원했다. 덕분에 맛있는 배의 상품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선진지 견학, 병해충방제 지원 사업 등 농가들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훈구 대표는 “농업기술센터는 이것저것 농가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수시로 알려주고 소통하기 때문에 언제나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남윤우 팀장은 “수입과일들이 소비시장을 점유하면서 농가들이 위축되어 있다. 배 연구회원들은 40명으로 38ha 규모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고령화가 급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훈구 대표는 청양 배를 수출하는데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고 있다. 청양배의 자존심을 걸고 농업인들에게 전파할 농업기술을 습득하여 함께하는 농업을 펼쳐 나가며 청양 배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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