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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그린에또허브팜 김수영 대표

“허브마을과 다육커피숍을 만들고 싶다”

농촌을 향한 특별한 시각, 여행자에게 완벽한 향기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그린에또허브팜을 운영하는 김수영 대표. 라벤다, 캐모마일, 페페민트 등 허브뿐 아니라 다육식물, 조경수, 명이나물, 곰취, 장뇌삼 등의 재배부터 생산·유통·판매까지 6차산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으로 허브차와 다육식물을 출하하는 김수영 대표는 마을 전체를 허브마을을 만들고 싶은 소망과 다육식물 커피숍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편백숲에서 명이나물과 곰취 수확

김수영 대표는 2009년 가을 산채나물을 공부하던 중 왜? 완주지역에는 독특한 향이 나는 곰취와 명이나물이 없을까? 생각했다. 왜? 허브차는 거의 수입산만 있을까? 생각했다. 답은 간단했다. 곰취와 명이나물은 재배온도가 맞지 않았고, 허브는 저가 수입산에 가격 경쟁력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농업도 과학영농이라는 신념으로 IT, BT, NT 등 융복합기술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2009년 10월 소량의 시험재배를 했고 곰취와 명이나물은 장아찌, 라벤다와 캐모마일은 허브차로 명품화 사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2013년부터 약 20,000㎡ 편백숲 속에 명이나물 씨앗과 종근, 곰취를 식재하여 농장 기반을 구축했다.


허브 6차산업

서양허브식물은 지중해성기후에 적합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는 가능하지만, 가격 경쟁력 때문에 재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김수영 대표는 지역로컬푸드 활성화로 수입산은 판매할 수 없는 새로운 틈새시장이 생겼다. 이러한 신소득작물을 6차산업화 시킨다면 고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고, 수입 대체 효과도 높은 퀄리티 품목이라고 자신했다.

처음 2년은 재배에 실패했다. 특별한 기술 없이 이론만 믿고 고가의 묘목을 열정만 가지고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에 다 동사했고, 한 여름에는 너무 더워 녹아버렸다. 그후 2014년 수업료를 지불한 탓인지 재배는 안정화됐다. 허브식물을 이용한 6차산업은 곰취, 산마늘, 라벤다 등을 생산하여 장아찌, 허브티 등을 가공하여 판매한다.

박이수 상담소장과 함께 6차산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명품 체험농장

“그린에또허브팜의 경영이념은 ‘씨앗부터 정성으로 키워서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양심적으로 판매한다’는 슬로건입니다. 새로운 신소득작물을 농가에 보급하여 주변 농가의 소득에도 기쁨과 활력을 주고 싶습니다. 장아찌, 허브꽃차, 허브음료 등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입니다.”

김수영 대표는 “생생한 교육농장으로써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작지만 강한 명품체험농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체험교육관광농장은 편백숲 오솔길 따라 힐링하고 아토피숲치유와 편백오일 체험, 수제허브티, 방향제, 비누만들기, 곰취빵, 곰취칼국수, 산마늘수제비, 다육식물 심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린에또허브팜은 곰취 향기, 산마늘 향기, 라벤다 향기, 캐모마일 등을 널리 보급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게 2차 가공하여 2년 안에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김수영 대표는 “보고, 만지고, 만들고, 느끼며, 먹어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숲생태해설까지 진행하여 복합교육장으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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