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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증상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에 감염된 토마토는 황화, 잎말림 및 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 기주로서는 현재 단자엽과 쌍자엽 식물 등 약 6과 20여종 이상 보고 되어 있다. 주로 토마토 및 고추를 비롯한 가지과 작물 등에서 주로 발생되는 병이다.

토마토 어린 식물체가 감염되면 심한 위축과 함께 잎이 작아지며 뒤틀리게 되면서 잎이 노랗게 변색이 된다. 줄기에서는 절간 신장의 위축 및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피어도 과실이 정상적으로 맺지 못한다. 고추, 쑥 등 주변 식물에서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이병주 및 보독 담배가루이가 발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진단

TYLCV 진단은 PCR(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유전자 진단법이 주로 이루어진다. 토마토 육묘시기에는 육안으로 병의 증상을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심주 발견시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소수의 병원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생태

담배가루이(Q계통)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마토 및 잡초의 즙액을 빨아 먹는 과정에서 이 바이러스를 충체 내에 보독하여 건전 토마토 육묘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즙액, 종자 및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지 않는다.

담배가루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마토의 즙액을 먹은 후 8시간 정도의 잠복기 과정을 거친 다음 바이러스를 건전 식물체에 전염시킨다.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담배가루이 암컷은 약 150개의 알을 낳으며, 수명은 약 21일이기 때문에 담배가루이가 발생한 곳에는 여러 세대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마토의 식물체 즙액을 먹고 바이러스를 보유한 담배가루이는 죽을 때까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담배가루이는 기주 범위가 약 86과 700여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특히 원예작물에 그을음 병을 유발하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시설내 증식과 외부 유입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예방

육묘장의 특성상 농민들의 요구에 맞추어서 특정한 토마토 품종의 육묘들이 제공이 되나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저항성인 토마토 품종의 선택을 하도록 충분한 설명 후 농민이 선택하도록 한다. 국내외 여러 종묘회사에서 이 바이러스에 대하여 내병성 품종들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선택 재배하여 이 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

어린 토마토 묘는 담배가루이가 선호하므로 이 바이러스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육묘할 때 60 메쉬 방충망을 이용하여 이 해충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이 해충이 노랑색 끈끈이 트랩 또는 육묘장내에 발견시 적용 약제를 살포하여 담배가루이를 철저히 방제한다.

오로지 담배가루이만이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킨다. 이 해충의 서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하우스 내 및 주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토마토 육묘 시설 주변에 서식하는 이 바이러스병의 중간 기주 역할을 하는 쑥 등 잡초들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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