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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이 듬뿍 다다채 문인석 대표 & 홍서연 실장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상품화한다”

 “참 고소해요!” 

한 숟갈 생들기름을 먹는 순간 신선하고 고소했다. 맛도 영양도 꽉 채운 다다채의 참기름, 들기름 등에서는 우리가 공산품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향을 전혀 맡을 수 없다. 다다채의 식품 원칙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고소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깨, 들깨, 뽕잎, 검은콩 등은 직접 재배하며 장성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아빠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건강한 먹거리이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중 팀장은 “식자재 하나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농사짓는 젊은 농부다. 맛있는 먹거리를 상품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들기름, 참기름, 선식 등을 상품화한다. 옐로우시티 장성1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며, 젊은 귀농 부부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팜&마켓매거진 6월호 게재>



30년 부모님의 방앗간 가업을 잇다

다다채 문인석 대표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아내 홍서연 실장은 도시계획을 전공하여 엔지니어링 업무와 육아일을 병행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귀농 했다.

“고향에서 30년 넘게 방앗간을 운영해 온 아버지의 건강이 위독하여 귀농을 생각할 겨를없이 고향으로 내려왔죠. 하지만 시골 방앗간의 주력사업인 떡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아이들과 시골에서 생활하다 보니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3년 동안은 다시 서울로 올라갈 생각만 했죠. 그러던 중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면서 고소함에 빠졌어요. 맛있고 고소한 들기름, 참기름을 시골 방앗간에서만 판매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문인석 대표는 “직접 농사짓는 최상의 원재료와 아버지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하면 퀄리티 높은 명품을 생산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아버지의 방앗간 가업을 본격적으로 전수받았다. 그리고 농사보다는 가공분야를 먼저 익혔다”고 말했다.



‘내고향 들기름’, ‘내고향 참기름’ 상품화

장성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기술, 경영, 정보 등 지식을 활용하는 교육을 받았다. 문인석 대표는 원재료를 재배했고, 홍서연 실장은 브랜드와 포장지를 디자인 하는 등 마케팅에 전력했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가공공장을 지원받아 더 맛있고 고소한 들기름, 참기름, 선식 등을 상품화했다.

“들기름과 참기름은 기술에 따라 맛과 향이 확실히 다르죠. 30년 넘은 아버지의 들기름, 참기름 짜는 원천기술력은 건강에 좋은 기름이면서 고소한 향은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좋은 기름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아내의 멋진 디자인 덕분입니다.”

문인석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던 방앗간의 이름을 감각적으로 상품화했다. ‘내고향 들기름’, ‘내고향 참기름’으로 상품명하고 세련된 용기로 바꿔 오픈마켓에 출시하자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서울과 대구, 부산 등지의 백화점 판촉행사에서 소비자들은 ‘고소한 향이 아주 맛있게 진하다’고 평가했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건강 선식 생산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념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원재료로 선식을 상품화했다. 기존의 벌크 스타일이 아니라 소포장 단위로 상품화했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지 물이나 우유를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쉐킷놔우’라는 상품도 판매하여 바쁜 현대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문인석 대표는 “직거래를 하다 보니 소비자와의 소통 기회가 많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엇을 만들면 잘 팔릴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소비자들이 정성과 진심이 담긴 농가공품을 재구매하며 그 맛을 알아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디자인을 가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인석 대표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중 계장과 함께 경쟁력 있는 6차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희망을 배우다

“농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렵다고만 하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농업에 대한 희망을 배웁니다. 농가 스스로 변화하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오직 생산자로만의 존재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책임감을 갖고 도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때 보람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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