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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진천 명품오이 생산하는 정종구 대표

“진천오이는 맛있고 신선하다”

“오이는 수박보다 일손은 많아도 자금회전이 빠르고, 수박보다 소득이 좋죠. 수박보다 소득이 좋으니까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고 안전한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오이농사는 생활에 원동력이 되며 자긍심도 갖게 해 줍니다.”

정종구 대표는 “가락시장과 직거래,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싱싱하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을 때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팜&마켓매거진 자세히 게재>


오이 농사는 생활에 원동력

시설원예농업 15년 중 오이 농사는 8년째이다. 7~8년 전에 수박 재배를 했지만, 피수박을 수확할 경우에는 상심이 컸고, 영농 의욕까지 상실할 정도였다. 타 품목을 찾던 중 진천읍 삼덕리 소재는 오이 주산지라는 이점을 살려 주변 농가의 권유로 오이 작목을 선택했다.

정종구 대표는 “오이 농사는 정식 후 계절마다 다를 수 있는 30~40일 정도면 수확한다. 매일 수확하기 때문에 돈에 구애를 덜 받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귀농인들이 선택한 작목 가운데 오이 품목도 최우선으로 꼽힌다. 병천지역 오이작목반의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진천오이작목반원도 30농가로 증가할 정도로 재배면적이 늘어나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연 3기작 오이 재배

2만4700㎡(7500평) 규모의 오이 농사를 지었다. 노동력 부족으로 올해는 1만 6000㎡(5천평)규모이다. 외국인을 5명 고용하고 정종구 대표 부부까지 7명이 농사를 짓는다.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채용해도 말없이 도망가는 일이 잦고 외국인 채용 신청을 해도 1600번째라는 번호표를 받아 실망도 컸다. 그래서 올해는 재배면적을 줄였다고 말했다.

정종구 대표의 오이 정식은 2월 25일이며, 4월 2일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일찍 농사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수막시설의 물 부족으로 늦어졌다고 한다. 7월초쯤 수확이 마무리되면 오이 잔재물을 제거하고 7월 10일 쯤에 다시 정식한다. 8월 10일에 수확을 시작하여 9월 10일에 마무리한다. 3기작은 9월 15일 정식하여 10월 15일 수확하며 12월 말쯤 마무리한다.

정종구 대표는 “소비자들로부터 진천오이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자신감있게 농사를 지어야 한다. 물론 성공적인 오이 농사를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동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락토바슬러스균 이용하기

토양소독은 12월 말쯤 실시하고 1월 쯤에 밭갈이를 한 후 2월 중에 정식 작업을 한다. 올해는 수막시설에 물 부족으로 10일 정도 늦었다.

토양에는 주기적으로 락토바슬러스균을 10일 간격으로 점적호스를 통해 공급한다. 150평 기준으로 물 2톤에 바슬러스균 20ℓ를 희석하여 관주한다. 정 대표에 따르면 락토바슬러스균 사용 후 선충 예방에 도움됐다고 말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농업

올해는 이상기후로 오이 생산량이 작년 대비 50%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봄에는 하우스 한 동당 백다다기 오이를 200~250박스 생산하며 여름에는 청오이를 100박스 정도 수확하는 정종구 대표. 가을에도 하우스 한 동에 100박스를 수확하는 오이 전문가이다.

“농가 스스로도 고품질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또 이제는 혼자 하는 농업이 아니라 함께하는 농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에 농가들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교육을 받습니다.”

정종구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은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담당지도사들이 수시로 농가 방문을 통해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버팀목이 되어 줘서 고마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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