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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20년 오이 전문가 김세영 대표

소비자는 싱싱하고 맛있는 오이를 원한다

주변 농가들이 시세에 따라 작목 전환을 할 때도 혼자서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느라 끊임없이 노력했다. 쏟아지는 식자재 가운데 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오이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김세영 대표.

“농부라면 누구나 안전하고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농작업은 힘들어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오이를 생산한다는 것에 행복하고 즐겁죠.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균형을 잃지 않고 농사를 지었죠. 전문적으로 맛있고 싱싱한 오이를 상인들에게 보급하다 보니 고정 고객층을 유지하고, 소비자와 함께한다는 것에 기분이 좋습니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 자세히 게재>


20년 오이 농사, 행복하다

청년시절 보은군 고승 4-H 구락부에 가입하여 벼, 보리, 참깨, 감자, 배추, 글짓기, 기술교육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김세영 대표. 농민학습구락부 지도를 하며 의미 있는 청년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도 수도작 2만 5000㎡ 규모의 농사를 짓고, 하우스 오이(2644㎡)도 짓는다. 그 당시 함께 시작했던 오이 농가들이 수출방울토마토 작목으로 전환했지만, 혼자 오이 농사를 20년 동안 이어왔다.

“초창기 오이 재배기술이 부족하여 어려움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죠. 발전 하는 데에는 위험도 따르고 갈등도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농사지을 수 있어 자식들을 대학 보내고 결혼도 다 해서 행복합니다.”

김세영 대표는 “농산물 가격의 등락폭이 심할 경우 두렵고 갈등도 있지만 자신의 오이를 믿어주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고품질의 오이를 생산하는데 전력했다”고 말했다.


오이 맛있다, 보은 지역 상인들이 선호

누구든 처음 농사에는 더 긴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농산물에 대해 신뢰를 주면 농부는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보은 상인들이 우리 오이 맛있다고 칭찬할 때는 정말 기분 좋죠. 보은지역은 우리 오이를 주문하는 상회가 많습니다. 믿음을 지속하기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여 꾸준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장 안에 들어섰을 때 다른 농장에 비해 청결도가 무척 높았다. 오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온실환경을 유지하기 때문에 맛있는 오이가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때는 가락시장과 구리시장 등으로 출하했지만, 보은군 지역 내 상회와 식당, 청주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지역 상회로 출하하는 오이는 50개 포장한 15상자, 오이 100개 포장한 3~4상자이다. 또 식당에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2상자 정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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